​뜨거운 도시 열섬 현상, 도로 포장 기술로 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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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훈 기자
입력 2018-07-22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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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아져 가는 서울의 연평균 기온. [사진=특허청]


서울의 연평균 기온이 지속해서 상승하면서 도시 열섬 현상을 줄일 수 있는 도로 포장 기술도 늘어가고 있다.

22일 특허청에 따르면 도시 면적의 10~25%를 차지하는 인공 지표면을 열섬 현상 저감용으로 포장하는 특허 출원은 2007~2011년 전체 도로포장 분야 출원 2044건 중 11.7%인 240건을 차지했다. 이 비율은 2012~2016년 14.8%(1351건 중 200건)로 늘어 도로포장 분야 출원량이 감소하는 추세에도 열섬 저감 관련 출원은 증가세를 보였다.

열섬현상 저감 도로포장 출원을 주요기술별로 살펴보면 포장체가 흡수한 수분으로 표면 온도를 낮추는 ‘저수 및 보수성 포장’이 50.4%로 절반을 넘었고, 태양열이 포장체에 흡수되지 않도록 코팅하는 ‘차열성 포장’이 33.9%를 차지했다.

출원인별로 나눠보면 중소기업과 개인 출원이 각각 50.7%, 40.0%로 나타났다. 반면, 정부와 연구소, 대학 등 국가기관 및 연구기관 출원은 8.6%에 불과했다.

특허청 강전관 국토환경심사과장은 “앞으로 신도시 건설, 도시 재개발에 따른 도시 열섬 현상이 가속할 것으로 예상돼 도시표면의 친환경 시설물에 대한 관심이 고조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열섬 저감용 도로포장의 연구개발은 고품질의 특허출원과 함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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