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줌인엔터프라이즈] 대림, 미국 시장 발판 삼아 해외 석유화학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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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혜 기자
입력 2018-07-12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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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림산업 제공 ]




대림산업이 디벨로퍼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분야는 석유화학단지 개발분야다. 

대림산업은 올해 초 태국 최대 석유화학회사인 태국 PPT 글로벌 케미칼과 미국 석유화학단지 개발 투자약정을 체결했다. PPT글로벌 케미칼은 대태국의 대표적인 에너지 석유화학 전문 그룹으로, 두 회사는 에틸렌과 폴리에틸렌을 생산하는 공장을 미국 오하이오주에 건설해 운영할 계획이다. 오하이오주는 미국의 대표적인 셰일가스 생산지역으로 에틸렌의 원재료인 에탄을 저렴하게 조달할 수 있다.

이번 사업은 대림산업의 석유화학부문이 해외로 뻗어나가는 데 교두보 역할을 할 전망이다. 미국은 국내에 비해 내수 시장이 크고, 원료 수급 비용이 저렴하다. 대림산업은 미국 석유화학공장을 기반으로 유럽과 북, 남미 시장 공략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대림산업은 지난 2015년 국내 최초로 석유화학산업 본고장인 미국의 루브리졸(Lubrizol)과 폴리부텐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해당 라이센스는 단일 공장에서 범용 폴리부텐과 고반응성 폴리부텐을 함께 생산할 수 있는 기술로, 10년간 연구개발을 통해 독일과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세번째로 자체기술을 확보한 사례이다. 

더욱이나 그간 진입장벽과 높은 운송비 부담으로 국내 석유화학회사의 진출이 사실상 불가능했지만 미국 석유화학단지를 활용할 경우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 공장을 기반으로 유럽, 북미, 남미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중장기적으로 동남아, 인도 등 신흥시장에서 발주할 향후 대규모 에너지 프로젝트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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