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종합] 구구단 유닛 '세미나', "차세대 썸머걸 출격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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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기자
입력 2018-07-10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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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구구단의 유닛 '세미나'가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 뮤즈라이브에서 열린 새 싱글 앨범 'SEMINA' 발매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잘 자랐다"

걸그룹 구구단의 유닛 '세미나(세정, 미나, 나영)'가 시원하고 상큼한 여름을 겨냥할 준비를 마쳤다. 어리게만 보였던 '아이오아이' 세정, 미나, 나영 3명이 뭉쳤다. 이들은 한층 더 성장한 모습으로 걸그룹들의 여름을 핫하게 달굴 예정이다.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에 위치한 올림픽공원 뮤즈라이브홀에서는 구구단 세미나의 첫 번째 싱글앨범 'SEMINA'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세미나는 타이틀곡 '샘이나'를 통해 무더위를 잊게 만드는 시원한 가창력에 컬러풀한 외모 변신까지 곁들여 주목해야 할 '차세대 썸머걸'로서 새로운 매력을 보여준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샘이나'는 그룹명과 제목을 재미있게 연결한 노래로 그룹의 정체성을 대중에게 각인시키면서 3명의 장점들을 담아낸 맞춤형 곡이다. 히트메이커 작곡가 멜로디자인과 킵루츠, Fascinating이 의기투합해 만든 곡으로 파워풀한 세정, 나영의 보컬 파트와 미나가 작사가 김지향과 함께 만든 톡 쏘는 랩 파트가 조화를 이뤄 듣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세미나 멤버들은 "컴백 쇼케이스는 항상 떨린다. 긴장된 마음에 잠을 설쳤다"라고 말했다. 특히 세정은 "이번 신곡이 대중의 귀에 잘 익어서 듣고 싶고, 찾고 싶은 노래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희망했다.
 

그룹 구구단의 유닛 '세미나' 미나가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 뮤즈라이브에서 열린 새 싱글 앨범 'SEMINA' 발매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세미나 멤버들은 신곡의 포인트 안무까지 보여주며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이어서 타이틀곡 '샘이나'의 뮤직비디오가 상영됐다. 상영에 앞서 세정은 "해외에서 뮤직비디오를 촬영한 건 처음이라 새롭고 낯설었다"며 촬영 소감을 전했다.

이번 세미나의 뮤직비디오는 구구단의 데뷔 곡의 뮤직비디오를 제작했던 쟈니브로스에서 제작했다. 세미나의 열기처럼 뜨거운 발리의 태양 아래 3명의 개성과 매력을 잘 보여주는 재미있고 유니크한 작품으로 제작됐다. 세정, 미나, 나영의 곡이 가지는 유쾌함을 조화롭게 담아낸 이번 뮤직비디오는 3명 각자의 캐릭터와 매력을 극대화해 구구단 세미나의 음악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나영은 이날 “유닛 키워드는 펑키디바다. 세 멤버의 개성, 자유로움, 가창력, 실력을 모두 담았다”, 세정은 “블루스 장르를 요즘 스타일로 바꾸었다. 귀에 쏙쏙 들어오는 노래”라고 소개했다.

미나는 랩 가사를 직접 썼다. 미나는 “내가 쓴 랩이 이렇게 담길지 몰랐다. 너무 신기하고 영광이라 엄마한테 전화를 했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더불어 ‘노노노’와 ‘아이 샘나~’ 안무를 직접 보여주며 무대 포인트를 설명했다.

세미나는 수록곡 'Ruby Heart(루비 하트)' 무대도 선사했다. 세미나는 깜찍한 안무와 더불어 멤버들 저마다 보컬 역량을 드러내며 무대의 완성도를 높였다.

'Ruby Heart'는 듣기만 해도 시원해지는 듯한 청량한 보컬을 담아내 올 여름 무더위를 잊게 만드는 '서머송'으로써 리스너들의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룹 구구단의 유닛 '세미나' 나영이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 뮤즈라이브에서 열린 새 싱글 앨범 'SEMINA' 발매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세정은 '세미나' 결성 이유에 대해 "일단 프로듀스에 같이 참여했던 멤버들이다. 당시 우리가 불렀던 'Something New(썸띵 뉴)'를 그리워 해주시는 팬들이 많았다"면서 "준비가 됐을 때 선물처럼 대중에게 다가가고 싶었다. 그게 바로 지금 시기인 거 같아 뭉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구구단 세미나의 세정, 미나, 나영 조합은 2016년 1월 Mnet ‘프로듀스 101’ 시즌1에서 먼저 공개된 바 있다. 당시 기획사 평가에 나선 세 사람은 니키 야노프스키의 ‘썸씽 뉴(Something New)’를 완벽히 소화하며 전원이 ‘A등급’을 받으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로부터 시간은 2년이 흘렀다. 여러 앨범을 통해 인지도를 쌓았고, 팬층도 두터워졌다. 각종 예능 프로그램까지 섭렵하면서 이들은 어느덧 연예계에 확실하게 자리잡았다. 이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층 업그레이드 된 면모를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세정도 “2년 전 ‘썸씽 뉴’를 부른 아이들이 정말 잘 컸다는 이야기를 듣고 싶다. 구구단의 성장을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멤버간 장점을 언급해주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나영은 미나에 대해 "가만히 있어도 너무 귀엽고 사랑스럽다. 랩을 할때는 사랑스러움 속 카리스마도 갖고 있다. 멤버들도 다들 부러워 한다"라고 말했다. 미나는 세정에 대해 "시원한 가창력이 매력 포인트다"라고 짧게 말했다.
 

그룹 구구단의 유닛 '세미나' 세정이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 뮤즈라이브에서 열린 새 싱글 앨범 'SEMINA' 발매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이어 세정은 나영에 대해 "정말 다재다능한 멤버다. 춤도 잘 추고, 보컬도 너무 훌륭하다. 이번 앨범을 통해 나영 언니의 보컬실력을 드러낼 수 있게 돼 행복하다"라며 칭찬했다.

그러나 7월은 가요계 걸그룹 대전이다. 블랙핑크, 트와이스, 에이핑크 등 걸그룹이 차트를 점령한 상황. 이에 세미나 멤버들은 유닛만의 차별점을 어필했다. 나영은 “세 멤버의 개성이다. 시원한 가창력, 상큼한 랩 등이 담겼다. 재미, 보는 재미를 준다”, 세정은 “우리가 연습생 때부터 응원했던 친구들이 이렇게 성장했다는 감정, 추억이 있는 그룹은 우리가 유일하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나영은 "이번 우리의 곡으로 뜨거운 여름, 많은 분들이 시원하게 보내시면 좋을 거 같다"면서 "'잘 성장했네', 그 말을 듣는 게 이번 활동의 목표다"라고 말했다.

그룹 구구단의 유닛 '세미나'가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 뮤즈라이브에서 열린 새 싱글 앨범 'SEMINA' 발매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해 포인트 안무를 선보이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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