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VN지수, 장중 한때 900p 붕괴…바닥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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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입력 2018-07-04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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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N지수 890.83p까지 추락…전문가 "바닥 구간은 895P~900p"

[사진=베트남비즈]


베트남 주식시장의 벤치마크인 호찌민증권거래소(HOSE)의 VN지수가 4일 장중 한때 900포인트(p) 선이 붕괴하는 약세를 보였다.

베트남 현지시간 기준 이날 오전 9시 38분경 VN지수는 900p이 붕괴한 890.83p까지 추락했다. 이후 반등세를 보이며 회복하는 듯했으나 등락을 반복해 전일 종가 대비 0.24p(0.03%) 빠진 905.77p로 오전 마감했다.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 역시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다 결국 전일 종가에서 큰 변동이 없는 98.79p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앞서 사이공하노이증권(SHS)은 895p~900p를 VN지수의 바닥으로 보고 지수가 해당 범위까지 떨어진 뒤 반등할 것으로 예측한 바 있다.

경제 매체 베트남비즈는 “전날의 급락세에 대한 불안한 심리가 이날 오전장에 고스란히 반영됐다. 비관론을 가진 투자자들이 늘어나면서 VN지수는 900p 밑으로 추락했다”며 “VN지수의 900p선이 무너진 이후 저점 매수의 움직임이 형성돼 바로 반등세로 돌아서기는 했지만, 영향력은 미미했다”고 전했다.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으로 구성된 VN30지수에서 키도(KIDO)그룹(KDC), 하우잔제약(DHG), 페트로베트남연짝2전력주식회사(NT2), 호아팟그룹(HPG) 등이 상승으로 오전거래를 마쳤다. 그러나 이들의 평균 주가 상승률이 1.5% 미만에 그쳐 전체 시장에 큰 도움을 주지 못했다.

신문은 미·중 무역 갈등 우려가 지속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이 침체됨에 따라 베트남 시장도 이를 피해가지는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피터 카딜러 스파르탄캐피털증권 연구원의 발언을 이용해 “미국·중국·유럽연합(EU) 간의 무역협상이 악화되고 있기 때문에 주식시장이 회복세를 보여도 상승폭이 상당히 제한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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