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농법부터 수산물까지 베트남과 상생·협력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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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연 기자
입력 2018-06-28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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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평군, 왕우렁이 농법 수출 협약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사진=아이클릭아트 제공

국내 농법과 수산물 그리고 학술분야까지 두루걸쳐 베트남과 상생·협력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경기도 양평군에서는 왕우렁이 농법을 수출하고 완도군은 베트남 하롱(HA LONG) 물류회사와 업무협약을 맺고 수산물 유통·판매를 추진키로 했다. 국민대학교는 경영대학 교수진과 학생들이 학술 분야에서 베트남과 교류하며 상생·협력을 약속했다.

28일 양평균에 따르면 베트남 여성연맹 Bui Thi Hoa 부주석 등 14명이 27일 양평군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양평의 농업기술 및 양평군 주요 시설 벤치마킹을 위한 것으로 옥천면 유기인증농가, 세미원, 두물머리 시찰을 통해 양평군의 우수성을 해외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

특히 여성연맹은 옥천면 유기인증농가를 방문해 왕우렁이 농법 및 친환경 작물 재배기술을 참관하고 지속가능한 농업 발전, 농업기술 전파를 통한 여성의 노동력이 농업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교두보로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완도군은 지난 27일 군청 회의실에서 베트남 물류회사인 하롱과 수산물의 안정적인 유통·판매 등 공동상생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박현식 완도부군수와 트란 반 트롱 하롱 회장, 완도지역 특산품 가공업체 대표들이 참석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완도산 수산물의 베트남 현지 홍보(신문, TV, 라디오 등) △베트남 매장에 완도 수산물 수입·판매 추진 △완도군의 베트남 홍보·판매에 대한 적극 협조 등이다.

하롱은 지난 2012년 설립돼 호찌민시를 중심으로 유통망을 갖춘 종합물류회사로 연간 1100만달러(122억원)의 매출액을 올리고 있다. 현재 1000만달러 상당의 완도산 광어·우럭 등 활어를 수입, 유통하고 있다.

지난 2016년 한·베트남 FTA협정 발효 이후 완도산 전복통조림 20만달러어치를 수출한 바 있는 완도군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지역 수산물의 활발한 수출을 기대하고 있다.

박현식 완도부군수는 "협약을 통해 완도산 수산물의 다양한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편 베트남 정부 고위공무원단 22명은 지난 18~28일 국민대 경영대학을 방문했다.

국민대 경영대학은 11일간 이들을 대상으로 베트남 고위공무원단에 공무원으로서 갖뤄야 할 리더십, 조직관리능력을 비롯해 한국 경제발전사, 지방단체 역할과 역사 등 한국행정·경영학 전반을 소개했다.

또 국회와 강남구청 그리고 남양주유기농테마파크 등을 함께 방문해 실제 지역 사회가 어떻게 운영되는지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해에는 베트남 현의 당서기장급(우리나라 군수급에 해당)공무원 23명이 국민대를 방문해 다문화정책 및 농촌개발과 관련한 교육을 받았다.

이재경 국민대 경영대학 교수는 "경영대학 교수진과 학생들은 앞으로도 베트남을 포함해 세계 여러 국가와 교육과정을 공유하며 상생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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