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부부 전용 디딤돌·버팀목 대출, 3개월만에 2조2천억 돌파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윤주혜 기자
입력 2018-06-12 07:09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금리 혜택 좋아 인기 높아

  • 청년 특화 청약통장도 조만간 출시




정부가 지난 1월 말 출시한 신혼부부 전용 주택 대출 상품이 출시 3개월 만에 대출액이 2조2000억원이 넘을 정도로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1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신혼부부에 대해 우대 금리를 적용하는 등 혜택을 제공하는 전용 전세자금(버팀목) 대출과 구입자금(디딤돌) 대출이 지난 1월 말 출시된 이후 3개월간(2∼4월) 대출금액이 2조2312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2∼4월 디딤돌 대출 건수는 8936건, 금액은 1조2066억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기존 디딤돌 대출 중 신혼부부에게 지원된 건수가 1456건, 금액은 1702억원인 점과 비교하면 건수는 6배, 금액은 7배 이상 증가했다.

2∼4월 신혼부부 전용 버팀목 대출 건수는 1만2293건, 대출금액은 1조24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기존 신혼부부에 지원된 버팀목 대출(9571건, 6377억원)에 비해 건수는 28.4%, 금액은 60.6% 증가했다.

신혼부부 전용 주택 대출 상품이 이렇듯 높은 실적을 거둔 것은 대출 조건이 기존 상품보다 월등히 좋아서다. 신혼부부 전용 디딤돌 대출은 최대 0.35%포인트 우대금리를 적용받아 1.70∼2.75%의 금리로 제공된다. 주택청약종합저축에 가입한 경우 0.1∼0.2%포인트, 부동산 전자계약을 이용하면 0.1%포인트 우대금리를 추가로 받아 1.50∼2.45%의 금리를 적용받는다.

버팀목 대출은 우대금리가 최대 0.4%포인트 추가돼 1.2∼2.1%의 저금리로 이용할 수 있다. 대출한도도 수도권은 1억7000만원, 비수도권은 1억3000만원으로 기존 대출보다 3000만원 높아지고 대출 비율도 임대보증금의 70%에서 80%로 상향됐다.

주거복지 로드맵에서 윤곽이 나왔던 청년 특화 청약통장도 이달 말이나 내달 초에는 출시된다. 이 통장은 일반 청약통장과 같이 청약기능을 부여하면서 연간 600만원 한도로 가입 기간에 따라 최고 3.3%의 금리가 적용된다. 청년이 내집이나 전셋집 마련을 위한 목돈을 모을 수 있게 도와주는 통장이다. 금리는 1년 이하는 2.5%, 1∼2년은 3.0%, 2∼10년은 3.3%이며 10년 이후에는 일반 청약저축금리(현 1.8%)와 같아진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