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방송가 '북미정상회담' 특보로 정규프로그램 결방···'미스함무라비' '너도 인간이니' 방송 예정

[사진=연합/로이터]

역사적인 '북미정상회담'이 개최되는 12일 지상파 및 종합편성채널 등 국내 방송가는 '북미정상회담' 관련 특보로 정규 프로그램의 방영을 잠시 중단할 예정이다. 

12일 편성표에 따르면 KBS 2TV를 제외한 KBS 1TV와 MBC, SBS는 오전 6시부터 생방송 뉴스 특보를 방송한다.

KBS 1TV는 아침 6시부터 특집으로 진행되는 ‘특집 뉴스광장’을 시작으로 7시50분부터 오후 8시까지 ‘뉴스특보’가 이어진다. 21:00에 방송되던 KBS ‘뉴스9’는 한 시간 일찍 시청자를 찾는다. 오후 10시에는 ‘특집대담 세기의 북미회담 한반도 평화시대 열리나’가 방송된다.

SBS는 12일 새벽부터 20시간 특별 생방송을 진행한다. SBS는 오전 6시 ‘특집 모닝와이드’를 방송한 후 7시40분부터 ‘2018 북미정상회담 - 평화를 그리다’를 총 7부로 나누어 방송한다. 기존에 편성된 모든 프로그램은 결방한다.

MBC는 특별생방송 ‘세기의 담판 : 2018 북미정상회담’을 회담 당일인 12일은 물론, 정상들의 입국 현장부터, 정상회담이 이틀째로 넘어가는 상황까지 대비해 24시간 특보를 넘어서 1박2일 방송 체제를 갖췄다. ‘휴먼 다큐 사람이 좋다’와 월화드라마 ‘검법남녀’가 2안으로 편성됐지만 결방될 가능성이 크다.

KBS2의 경우에는 일일드라마 ‘인형의 집’과 월화드라마 ‘너도 인간이니?’, 예능프로그램 ‘하룻밤만 재워줘’ 등 기존 프로그램이 정상 방송된다. ‘1대100’은 러시아 월드컵 특집으로 방송된다.

또한 종합편성채널 역시 6.12 북미 정상회담에 집중한다.

JTBC는 오전 6시부터 특집 방송을 시작한다. 매일 오후 8시 방송되는 '뉴스룸'은 1시간 이른 오후 7시에 전파를 탄다. 또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되는 '김제동의 톡투유2-행복한가요 그대'는 결방된다.

채널A TV조선 MBN 역시 북미 정상회담 특집 방송을 내보낸다. 이에 따라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 방송되는 채널A '외부자들'은 결방되고,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TV조선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은 40분 지연, 오후 10시 40분에 전파를 탄다.

JTBC 월화드라마 '미스 함무라비'는 정상 방송될 예정이다

한편, 북미정상회담이 12일 오전 9시(한국시간 오전 10시)에 싱가포르 센토사 섬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