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용, 프로필 삭제·사내이사 퇴임…"젝스키스 팬연합과 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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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희 기자
입력 2018-06-11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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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일 고지용 애디티브 사내이사직 퇴임

 

[사진=고지용 인스타그램 캡쳐]


그룹 젝스키스 출신 고지용이 애디티브 사내이사직에서 물러났다.

11일 한 매체는 "고지용 씨가 애디티브 사내이사에서 사임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고지용은 2016년 11월 애디티브 이사에 취임했으나, 젝스키스 팬들이 성명서를 발표한 이후인 지난 5월 30일 사내이사에서 사임해 눈길을 끌었다. 이와 관련해 애디티브 측은 복수의 매체에 "이번 퇴임은 젝스키스 팬들과의 갈등과 무관하다"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8일 젝스키스 팬클럽은 "각종 포털 사이트의 젝스키스 프로필에서 고지용씨를 제외하기를 YG엔터테인먼트에 요청한다"라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했다. 팬들은 "고지용이 재결합에는 참여하지 않으면서 애디티브 사업에 젝스키스의 브랜드를 투자자 모집을 위한 사업계획에 이용했다"면서 불만을 제기했다. 상표권을 임의로 도용해 마케팅 활동을 했다는 것이다.

이에 YG 측은 "(젝스키스가) 이미 재결합한 지 2년이 됐고, 앞으로 고지용 씨의 재결합 확률이 적은 것으로 판단 된다"면서 "팬들의 요청에 따라 전 포털 사이트에 프로필 수정을 공식 요청하겠다"라고 요구 사항을 수용할 것임을 알렸다. 이후 젝스키스 프로필에서 고지용이 삭제됐고, 애디티브 이사직에서 사임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은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네티즌들은 "고지용회사는 이용할 것은 다 이용하고 이제 논란이 일어나니 발 뺀다는 건가" "젝키 이미지를 가져다 쓴다는 건 말이 안 된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또 다른 네티즌들은 "젝스키스 하고 싶지 않았을 수도 있다. 그건 본인 마음 아닌가" "그냥 좀 내버려 뒀으면" "굳이 이사직을 내려놓을 필요까지 있을까"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젝스키스는 1997년 데뷔해 뜨거운 인기를 누린 1세대 인기 아이돌그룹으로 지난 2000년 공식 해체했다. 이후 2016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의 '토토가2-젝스키스' 특집을 계기로 재결합, YG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맺었으나 고지용은 사업 등의 이유로 그룹 활동에 합류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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