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발표 듣고 판단한다던 바른미래 "북핵 폐기 의지확인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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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인해 기자
입력 2018-05-27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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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확고한 한미동맹·완전 핵폐기 원칙 고수돼야"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실에서 전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가진 제2차 남북정상회담 결과를 발표한 뒤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26일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2차 남북정상회담을 개최한 데 대해 바른미래당은 27일 "북한의 핵폐기 의지 확인을 환영하고 문제 해결을 위한 격식 없는 남북정상회담개최를 평가한다"고 밝혔다.

바른미래당은 전날 "갑작스러운 남북정상의 두 번째 회담이 스스럼없는 남북 관계에서 나온 만남인지, 오늘 만나지 않으면 안 될 절박함에서 나온 만남인지는 현재로서는 알 길이 없다. 내일 대통령의 발표를 들어보고 판단하는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입장을 유보한 바 있다.

신용현 바른비래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김 위원장이 격식 없는 판문점 남북정상회담을 요청해 남북정상회담을 갖고, 이 자리에서 비핵화 의지를 분명히 하고 북미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 평화구축을 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신 대변인은 그러면서 "이번 남북정상회담은 필요에 따라 언제든지 격식 없이 열릴 수 있다는 사례를 만든 것으로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번 남북정상회담으로 6·12 북·미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개최돼 한반도 비핵화가 실질적인 결실을 거둘 수 있길 바라며, 이를 위해 확고한 한미동맹과 단기간 내 완전한 핵폐기 원칙은 고수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전날 김 위원장과 정상회담 결과를 직접 발표하면서 "김 위원장은 한반도 비핵화 의지가 확고하다는 것을 어제 다시 한번 분명하게 피력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김 위원장에게 불분명한 것은 비핵화 의지가 아니라 자신들이 비핵화를 할 경우 미국에서 적대 관계를 종식하고 체제 안전을 보장하겠다는 것에 대해 신뢰할 수 있는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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