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동걸 선수생활 은퇴…어떤 선수 였길래?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정세희 기자
입력 2018-05-25 15:44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2018시즌에는 잠시 합류해, 2이닝 소화 뒤 퓨처스로

[사진=연합뉴스]


한화이글스 투수 이동걸(35)이 은퇴를 결심했다.

한화 구단은 25일 이동걸이 구단과의 면담 끝에 선수 생활을 접고 구단 전력분석 연수를 받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동걸은 휘문고와 동국대를 졸업하고 2007년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한 뒤 2014년 2차 드래프트를 통해 한화에 입단했다.

통산 84경기에 등판해 2승 1패 3홀드 1세이브의 성적을 올렸다. 올 시즌 초 1군에 잠시 합류했지만 2이닝만 소화한 뒤 퓨처스로 내려갔고, 최근 스스로 몸상태가 좋지 않다고 판단해 은퇴를 결심했다. 

야구팬들 다수는 이동걸을 황재균(KT 위즈)에게 빈볼을 던진 이로 기억한다. 2015년 4월 12일 사직에서 당시 롯데 자이언츠 소속이던 황재균에게 연속해서 위협구를 던져 한화-롯데 벤치클리어링의 원인을 제공했다.

이동걸이 제재금 200만 원과 출장정지 5경기 제재를, 김성근 감독과 한화 구단은 각각 제재금 300만원 징계를 받았던 큰 사건이었다.

이동걸은 "몸 상태가 공을 던질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고 판단해서 은퇴를 결심했는데 가족들의 지지 덕에 마음을 내려놓을 수 있었다"며 "선수생활 동안 좋은 지도자들을 만나 야구를 할 수 있어 행복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주신 구단에 감사드리고, 보답을 위해 더욱 열심히 배워나가겠다"며 "더 이상 선수는 아니지만 또 다른 방법으로 구단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화는 이동걸의 은퇴 행정절차를 위해 지난 24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웨이버 공시를 신청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