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태국 외교장관회담…한반도 정책·신남방정책 지지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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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주 기자
입력 2018-05-17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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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17일 오전 서울 세종로 외교부에서 돈 쁘나뭇위나이 태국 외무장관과 면담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강경화 장관이 17일 오전 서울에서 돈 쁘라믓위나이 태국 외교장관과 회담을 갖고, 수교 60주년을 맞은 양국관계 증진 방안과 한반도 정세·한-아세안 협력 등을 논의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이날 외교부 당국자에 따르면 강 장관은 태국 정부가 정부 성명을 통해 남북정상회담 개최를 환영한데 대해 사의를 표하고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 정착을 이루어 나가는데 있어 내년도 아세안 의장국인 태국의 지속적인 지지와 협조를 당부했다.

이에 돈 장관은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 구축을 위한 한국 정부의 주도적 노력을 높이 평가하면서 "내년도 아세안 의장국으로서 아세안 차원에서도 필요한 지원을 해나가겠다"고 화답했다.

또 강 장관은 "신남방정책의 본격 이행에 있어서 내년도 아세안 의장국이자 우리의 전략적 동반자인 태국의 협조가 중요하다"면서 지지를 당부했다. 

돈 장관은 아세안과의 관계 강화를 위해 그간 한국이 보여온 노력을 평가하며 "신남방정책의 원활한 이행을 위해 지속 협조해 가겠다"고 답했다고 이 당국자는 전했다.
아울러 돈 장관이 메콩강 유역 국가간 연계성 증진 및 개발 격차 완화를 위한 태국 정부의 노력을 소개하자, 강 장관은 "메콩 지역의 연계성 증진이 아세안의 연계성 증진에 기여코자 하는 신남방정책과도 일맥상통한다"며 "양국이 한-메콩 협력 증진을 위해서도 함께 노력해가자"고 했다.

강 장관은 "수교 이래 지난 60년간 양국 관계가 정치, 경제, 문화, 인적교류 등 제반 분야에서 진전됐다. 특히 2012년 이후에는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심화·발전시켜 오고 있는 것과 수교 60주년이라는 의미 있는 해에 외교장관회담을 갖게 됐다"고 두 장관의 만남을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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