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 '워크스마트 문화 정착'... 잔·특근 ↓, 직원 만족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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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희 기자
입력 2018-05-0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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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업무 몰입 10대 제안' 선정, 기업문화 혁신 추진

  • 이동훈 사장 회의문화 혁신 등 통해 여가 중요성 강조

[사진=삼성디스플레이 제공]


삼성디스플레이가 '워크스마트' 문화 정착 등 기업문화 혁신의 노력이 성과로 드러나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회의 타이머' 시행 등 워크스마트 문화 정착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는 삼성디스플레이 임직원들의 지난 3월 잔·특근이 전년 동월 대비 39%가량 줄어들었다. 이에 따라 직원들의 근무만족도도 크게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성취의 중심에는 최근 도입한 회의 타이머 등 혁신적인 시스템이 있는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회의 타이머는 회의 시간을 최대 1~2시간 정도로 미리 설정해, 계획 안에서 회의를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회의 타이머는 회의 집중도를 높이고 자료 준비 시간을 아낄 수 있다”며 “필수 인원 위주로 참석하는 환경도 구축돼 회의문화를 효율적으로 개선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삼성디스플레이는 전체적인 근무시간을 줄이면서 업무 집중도를 높일 수 있는 '업무몰입 10대 제안'을 마련하고 기업문화의 대대적인 변화도 꾀하고 있다.

최근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결과를 바탕으로 선정한 '업무몰입 10대 제안'에는 똑똑한 회의, 퇴근 후 업무연락 하지 않기, 휴가 사용 활성화 등 ‘워라밸(Work & Life Balance)’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실행 방안이 포함돼 있다.

이밖에도 삼성디스플레이는 그동안 다양한 워크스마트 활동을 추진해왔다. 출퇴근 시간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는 '자율 출퇴근제'를 도입해 업무시간을 능률적으로 활용 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으며, 어학강좌, 외국어 스터디그룹, 학습조직 세미나 등 자기개발에 힘쓸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왔다.

특히 삼성디스플레이 임직원들이 활동하는 500여개의 사내 동호회에도 꾸준히 지원하고 있다. 벽화 그리기 봉사동호회 ‘세벽채(세상의 벽을 채우는 사람들)’가 대표적인 예다. 이들은 회원들의 재능을 살려 손길이 필요한 지역사회 곳곳에 아름다운 벽화를 그리며, 주민들과 행복을 나누는 활동을 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의 워크스마트 문화가 빠르게 정착하고 있는 이유로는 이동훈 사장 등 이 회사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의지가 꼽히고 있다. 

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은 최근 충남 아산캠퍼스에서 열린 직원들과의 소통간담회에서 "임직원들이 여가와 일의 균형을 찾아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고민 중"이라며 "숙제하듯이 일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학습하듯 일하는 문화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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