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초점] "ADD질환 치료일 뿐 마약 아니다"…박봄, 재점화된 마약 논란 '전화위복'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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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름 기자
입력 2018-04-27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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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YG엔터테인먼트]


2NE1 박봄이 8년만에 자신이 앓고 있는 질환에 대해 입을 열며 ‘마약 혐의’에 대한 해명을 내놓았다. 자신을 향한 논란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고백한 박봄은 과연 재기에 성공할 수 있을까.

지난 26일 박봄은 스포츠경향과의 인터뷰에서 “마약을 해본적이 없다”고 자신의 억울한 심경을 토로했다.

박봄은 2010년 미국에서 암페타민 82정을 밀수입한 혐의를 받았다. 당시 조사를 받았지만 입건유예 처분을 받았다. 사건이 불거진 당시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는 박봄이 앓고 있던 우울증 치료를 위한 것이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박봄 역시 지난해 8월 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서도 “저 진짜 그거 안했다”고 거듭 강조하며 억울함을 털어놓기도.

그렇게 잊히는가 했던 박봄 마약논란은 최근 다시 수면위로 올라왔다. 지난 24일 MBC 시사교양프로그램 ‘PD수첩’에서 박봄과 관련한 이야기가 전파를 타면서 당시 논란이 된 사건이 재조명 된 것이다. 이에 박봄은 다음날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하루종일 뜨거운 관심의 대상이 됐다. 특히 이날 함께 이슈가 된 건 박봄이 프로필상에 기재 돼 있는 나이와 다른 나이로 방송이 되자 ‘박봄 나이’까지 함께 화제가 됐다.

계속되는 논란과 의구심에 결국 박봄은 자신의 심경을 털어놓기로 결심, 언론매체와 인터뷰를 가졌다. 그는 인터뷰를 통해 자신이 SNS를 통해 올리려던 심경글을 공개하며 “용기 내 말씀드린다. 저는 ADD라는 병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ADD는 주의력 결핍증으로 우리나라에 잘 알려지지 않은 질환. 흔하게 발병하지 않는 질환으로 최근에야 병명이 알려졌다.

박봄은 인터뷰에서 ADD 치료를 위해 들여온 아데랄(Adderal)은 미국에서 해당병의 치료제로 흔히 쓰이는 약이라고 설명하며 자신은 절대 마약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여자 연예인으로서 자신의 정신적 질환을 공개하기란 쉽지 않았다. 그러나 계속되는 마약 밀수입에 대한 의혹에 결국 박봄은 자신의 질병을 공개하게 된 것이다.

사실 박봄은 그간 마약논란으로 그동안 방송활동을 할 수 없었다. 5년 전 활동을 접은 박봄은 자신이 활동했던 그룹 2NE1까지도 해체수순을 밟으며, 소속된 YG엔터테인먼튿 떠나 그동안 이렇다할 활동없이 지냈다.

그러나 박봄은 오히려 이번 재점화된 논란을 ‘전화위복’으로 삼으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다시 가수로서 재기하고 싶다는 뜻을 내비친 것이다. 과연 박봄은 마약 논란을 불식시키고 다시 한 번 가수로 대중들 앞에 설 수 있을까. 그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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