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딧, P2P금융협회 탈퇴…"협회 운영 방향 공감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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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혜 기자
입력 2018-04-26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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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업과 협회 운영 방향성을 바라보는 관점에 큰 차이 느껴

P2P금융 렌딧은 한국P2P금융협회에서 탈퇴한다고 26일 발표했다.

렌딧은 현재 국내 P2P금융 개인신용대출에서 시장점유율 45%(최근 6개월 기준)를 차지하고 있는 1위 기업이다. 협회사 중 유일하게 100% 개인신용대출만을 전문으로 취급하고 있어 실질적으로 중금리대출 시장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을 얻고 있다.

렌딧은 대다수의 협회사와 산업의 본질에 대해 바라보는 관점이 다르고, 협회의 전반적인 운영 방향성에 공감하기 어려워 협회 탈퇴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최근 일어난 협회 주요 임원진 관련 학력 위조 논란과 같은 불미스러운 일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했다.

2015년 초 설립된 렌딧은 그간 P2P금융산업의 본질은 정교한 데이터 분석에 기반해 자금이 필요한 대출자의 신용과 위험도를 분석하고, 이를 온라인 상에 투명하게 공개해 대출자와 투자자를 연결하는 것이라는 점을 적극적으로 공유해 왔다. 또한 사업 초기부터 ‘정교, 투명, 효율' 의 3가지 가치를 내세워, 고객과의 신뢰를 쌓고 새로운 금융기업의 이미지를 구축하는데 힘을 기울였다. 기술 기반의 금융기업으로 대출자 심사평가모델과 투자 고객 대상의 실시간 분산투자 추천 시스템을 자체적으로 개발해 운영 중이기도 하다.

렌딧은 지난해 10월 P2P금융기업 중 가장 먼저 금융감독원에 등록, 감독 대상이된 기업이다. 이제까지와 같이 앞으로도 금융위원회의 P2P금융가이드와 규제를 철저히 지켜 나갈 예정이다. 누적대출금과 연체율, 부실률 등 정보 공시 역시 변함없이 렌딧 홈페이지에 매일 업데이트 된다. 핀테크 산업 전체를 아우르는 한국핀테크산업협회 소속은 변함없이 유지할 예정이다.

렌딧의 김성준 대표는 “앞으로 대출자와 투자자 모두에게 보다 투명하고 합리적인 금융정보를 제공하며 산업이 올바른 방향으로 발전하는 데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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