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이슈]​요즘대세 '리얼리티 예능, 어디까지 갈래?"···결국 '공감'이 최고의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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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기자
입력 2018-04-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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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리얼리티 예능의 홍수시대다.

리얼리티 예능이란 출연자의 일상을 24시간 밀착으로 따라가며 자연스럽게 노출하는 것을 말한다. 스튜디오 예능이나 토크쇼보다 자연스러운 일상속의 웃음, 꿀팁이 넘처나는 리얼리티 예능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종류도 여행, 미식, 낚시 등은 물론이고 집안을 포함해 경찰서, 감방, 남극, 해외의 이름모를 섬 등 온갖 장소에서의 촬영이 이뤄지는 등 다방면의 리얼리티 예능이 풍성하다.

인기리에 방영되는 리얼리티 예능의 비결은 무엇일까? 

[사진= SBS 제공 ]


◆ 남녀노소 시청자 마음 다 잡았다, '미우새'·'정글의 법칙'
요즘 최고 대세 리얼리티 예능은 단연 SBS '미운 우리 새끼'다. 미운 우리 새끼는 매회 평균 시청률 20%를 넘기며 일요일밤의 대세 예능으로 자리잡았다.

결혼할 나이를 넘긴 독신 男 김건모, 이상민, 박수홍, 토니, 김종국 등의 싱글라이프를 추적하며 이를 지켜보는 엄마들의 걱정(?)어린 시선을 포착해 부모세대는 물론 독신 남들의 행동에 공감을 느끼는 남성, 독신 남에 매력을 느끼는 여성, 그리고 철없는 독신 남들의 행동을 재밌게 시청하는 어린이들까지 그야말로 남녀노소· 세대를 아우르는 공감을 얻었다. 

SBS '정글의 법칙'은 개그맨 김병만을 족장으로 최근 300회를 넘기며 특집으로 남극까지 진출했다. 다양한 오지를 찾아 생존을 보여주는 정글의 법칙은 먹고 자는 오로지 '생존'이라는 극한 상황에서 보여지는 스타들의 다양한 면면과 오지의 여러 풍광, 상황들이 어우러지며 장수 관찰예능으로 자리매김했다. 역시 어린세대부터 20~30대, 노인층까지 아우르는 폭넓은 시청자 확보가 장수의 비결이다. 

[사진= MBC 에브리원, tvN 제공 ]


◆ 색다르게 보자, '어서와 한국'·'윤식당'
MBC 에브리원의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는 한국을 처음으로 찾는 외국인들의 시점에서 우리나라를 새롭게 발견하는 재미를 줘 인기를 끌었다. 이미 방송에 활발히 출연중인 외국출신의 방송인들을 이용해 그들의 친구를 초대하는 식으로 재미포인트를 더했다. 덕분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는 엄청난 인기를 끌며 시즌 1을 마무리하고 오는 5월 시즌 2를 준비중이다. 

'윤식당' 역시 시즌 1과 2를 모두 인기리에 종영했다. 한국인들이 잘 찾지않는 외국에 작은 식당을 내고 한국음식을 처음 접하는 외국인을 상대로 장사한다는 평범하면서도 기발한 발상이 제대로 먹혀 대박을 터트렸다. 우리가 늘 접하는 한국음식에 색다른 매력을 느끼는 외국인들의 모습, 그리고 이국적인 풍경과 잔잔한 일상이 주는 즐거움, 장사에서 벌어지는 돌발상황 등이 힐링과 즐거움을 동시에 선사했다. 

이외에도 MBC '나혼자산다', SBS '동상이몽-너는 내운명', SBS '불타는 청춘', KBS '배틀트립', JTBC '효리네 민박' 등 일일이 열거하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리얼리티 예능이 지상파와 케이블, 종편에 넘쳐난다. 

관련 전문가들은 "리얼리티 예능은 출연자의 일상을 자연스럽게 따라가기 때문에 돌발상황에서 발생하는 즐거움이 재미의 요소가 되기도 하지만 지나치게 재미를 추구하려다 과도한 설정을 하기도 하고 편집된 일부 부분에 의해 왜곡된 연출이 나올 수도 있다"며 "인기를 얻는 리얼리티 예능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결국 '공감'과 '소통'이다. 시청자들이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예능은 리얼리티뿐 아니라 전체 방송에서 추구해야할 지향점이지만 리얼리티 예능에 무엇보다 우선되어야 할 요소"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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