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중국 무역전쟁 돌입…원·달러 환율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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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조 기자
입력 2018-03-23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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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클릭아트]


무역전쟁 악재로 인해 원·달러 환율이 대폭 상승하고 있다.

2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8.3원 오른 1018.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중국산 수입품에 500억 달러(약 54조원)의 관세를 부과하고, 중국의 대미 투자를 제한하는 조치를 발표했다.

이에 대해 중국은 보복 조치를 하겠다며 강력히 반발했다.

양국 간 무역전쟁 우려에 안전자산 선호 심리도 커지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 나스닥지수는 각각 2.93%, 2.52%, 2.43% 떨어졌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이 무역전쟁에 돌입하면 중국에 중간재 수출이 많은 한국 기업의 수출이 악화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원·엔 재정환율은 오전 9시 10분 현재 100엔당 1029.47원으로,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13.13원)보다 16.34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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