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총]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책임경영'으로 미래 車 산업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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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구 기자
입력 2018-03-16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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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회장[사진=현대차그룹 제공]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16일 "현대차는 자부심과 책임감을 갖고, 2018년이 새로운 도약의 원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이날 서울 서초구 양재동 현대자동차 본사에서 열린 제 50기 정기주주총회 영업보고서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현대·기아자동차는 중국 시장에서의 판매 부진 등으로 일부 어려움이 있었다"며 "이런 상황 속에서도 세계 시장에서 친환경차 판매 2위를 달성했으며 대외적으로 최고 수준의 품질 경쟁력을 인정받았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2018년에는 '책임경영'을 통해 외부 환경변화에 더욱 신속하게 대응하고 미래 자동차산업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그에 따르면 현대차는 올해 권역별 책임경영 체제를 확립한다. 정 회장은 "권역별 책임경영 체제의 확립을 통해 판매·생산·손익을 통합적으로 관리하고 고객의 요구에 민첩하게 대응해 나가겠다"며 "특히 중국과 미국 등 주요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아세안 등 새로운 시장을 적극 개척해 글로벌 판매를 확대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신차 출시를 올해 총 12개 차종으로 확대하고, 연구 개발 분야에서는 자율주행을 비롯해 미래 핵심기술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친환경차 부분에서는 현대·기아차가 오는 2025년까지 38종의 친환경차 라인업을 구축할 계획이다.

정 회장은 '철강 사업은 첨단 소재 개발을 확대해 완성차의 품질 경쟁력을 더욱 향상시키고, 건설 사업은 향후 그룹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통합신사옥 건립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며 "이런 미래성장과 더불어 그룹 내실을 강화해 나가기 위해 수익성 기반의 의사결정 시스템을 강화하고 리스크 대응 체계를 고도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불확실한 경영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그룹 전 부문이 열린 마음과 능동적인 자세로 유기적 협업체계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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