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1호 흥인지문,국보1호 숭례문 꼴 될 뻔?..빠른 대응으로 방화범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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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성 기자
입력 2018-03-09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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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제공]

대한민국 '보물 1호' 흥인지문이 방화로 전소될 뻔한 아찔한 사건이 발생했다. 다행히 시민의 신고와 문화재 안전경비원에 의해 위기를 넘겼다.

지난 2008년 '국보 1호' 숭례문이 방화로 불타는 전례가 있어 시민들의 가슴을 쓸어내리게 했다.

9일 문화재청(청장 김종진)에 따르면 오전 1시 55분경 지나가는 시민이 흥인지문의 담장을 넘어 올라가는 신원미상의 사람을 발견해 112에 신고했다. 당시 근무 중이던 문화재 안전경비원 3명 중 2명이 오전 1시 57분경 출동하여 한 명은 화재를 진화하고, 한 명은 방화범을 제압했다.

방화범은 혜화경찰서에서 체포 후 이송됐다.

흥인지문에는 문화재청이 국고 지원해 운영하는 총 12명의 안전경비원이 24시간 감시체계로 근무하고 있다.

문화재청과 국립문화재연구소(안전방재연구실)이 피해 상황을 확인한 결과, 흥인지문 문루 담벼락 일부가 가볍게 그을린 것으로 확인됐다.

문화재청은 "문화재 재난안전 전담인력 배치에 더욱 신경 쓰겠다" 며 "침입‧이동감시 센서 등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적극 도입해 문화재 재난안전 체계를 보다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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