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봄, 봄...떨어진 입맛 돋우는 특급호텔 봄 메뉴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기수정 기자
입력 2018-03-07 00:0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사진=인터컨티넨탈 호텔 제공]

봄기운이 완연하다. 나른해지기 쉬운 이 시기, 서울시내 특급호텔들이 봄맞이 신메뉴를 잇달아 선보이며 내외국인의 떨어진 입맛 돋우기에 주력하고 있다.

한식뿐 아니라, 인도식, 이탈리안, 중식 등 나라별 봄 맞이 메뉴를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는 3월에 열리는 인도 축제인 ‘홀리(Holi) 페스티벌’에서 맛볼 수 있는 인도 현지 봄 요리를, 파크 하얏트 서울은 제철 봄 나물들을 활용한 한식 요리를, 롯데호텔서울은 봄을 맞아 특별히 구성한 이탈리안 세트 메뉴를, 그랜드 하얏트 서울은 봄나물 비빔밥을,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은 봄철 재료로 중식 코스메뉴 등을 각각 마련했다.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2층에 위치해 한, 중, 일, 인도, 아랍까지 아시안 5개국 메뉴를 한자리에 경험할 수 있는 아시안 라이브(Asian Live)에서는 이번 2월 새로운 인도 셰프로 20년 인도 현지 경력의 셰프, 막수드 모하마드(Maksood Mohmmad) 셰프를 새롭게 영입했다.

막수드 모하마드 셰프는 1975년 인도 북부 출생으로 1996년부터 요리를 시작했다. 지난 20년 동안 인도 전역의 다양한 호텔과 레스토랑에서 경험을 쌓았고 작년까지는 인도 남부 도시인 방갈로르에 위치한 쉐라톤 방갈로르 앳 브리게이드 게이트웨이(Sheraton Bangalore at Brigade Gateway)에서 부주방장으로 5년간 근무했다.

그는 부임하자마자 첫 인도 프로모션으로 3월 한 달 간 ‘홀리 페스티벌(Holi Festival) 메뉴’를 선보인다.

홀리(Holi)는 힌두력으로 겨울이 끝나고 봄이 시작됐음을 축하하는 인도의 봄맞이 축제다.

홀리 페스티벌 기간에는 튀긴 빵을 차나달(쪼개진 병아리콩)로 만든 마살라에 찍어먹는 ‘촐레 바투레(Chole Bhature)’, 말린 과일을 넣어 튀긴 달달한 만두 모양 형태의 디저트 ‘마살라 미니 구지야(Masala Mini Gujiyas)’, 인도식 고로케 ‘알루 티키(Aloo Tikki)’, 닭고기를 미리 볶아 반쯤 익힌 쌀과 함께 찐 인도의 쌀요리 ‘치킨 비리야니(Chicken Biryani)’ 등 총 6가지의 인도메뉴를 맛볼 수 있다.

가격은 2만2000원부터다.

◆파크 하얏트 서울의 ‘더 라운지(The Lounge)’에서는 오는 21일부터 4월 4일까지 제철 나물들을 활용한 ‘봄나물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식사 요리부터 디저트까지 다양한 종류의 나물을 활용한 한식메뉴를 두루 즐길 수 있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11시 30분까지 봄나물 비빔밥, 봄나물 불고기, 두릅 떡갈비, 냉이 조개 된장찌개, 도다리 쑥국 등의 다양한 봄나물 메뉴를 단품으로 이용 가능하다.

저녁에는 봄나물 생채 무침과 소고기 완자를 넣은 쑥애탕, 두릅 초회, 제주 푸른콩 퓌레와 봄나물 무침을 곁들인 한우 등심구이, 유채나물 아이스크림, 생강머랭, 당근케이크 등을 코스로 맛볼 수 있다.

오후 5시30분부터 9시까지 이용 가능한 저녁 코스는 1인 기준 9만원이며 단품 요리는 2만9000원부터다.

◆롯데호텔서울의 정통 이탈리안 레스토랑 ‘페닌슐라(Peninsula)’에서는 오는 5월 31일까지 ‘스프링, 트윈 세트(Spring, Twin Set)’를 판매한다.

이탈리아 정부의 인증을 받은 마스터 셰프 세바스티아노가 엄선한 페닌슐라의 인기 메뉴를 맛볼 수 있다.

커플 메뉴 A의 경우 우유 폼을 올린 양송이 버섯스프 또는 특제 드레싱을 곁들인 시저 샐러드 중 한 가지와 양갈비 구이 또는 안심 스테이크 중 한 가지를 선택해 즐길 수 있다. 후식으로는 바닐라 아이스크림이 제공된다.

가격은 2인 기준 13만8000원이다.

커플 메뉴 B는 새우와 바닷가재 모듬 샐러드, 양파 크림스프, 토마토 소스 해산물 스파게티, 안심 스테이크, 상큼한 자몽 셔벗과 제철 과일을 두루 즐길 수 있다.

가격은 2인 기준 17만6000원이다.

롯데호텔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에서 예약 시에는 A세트 12만원, B세트 15만5000원에 이용 가능하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의 뷔페 레스토랑에서는 오는 9일부터 25일까지 봄나물 비빔밥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이 기간 중에는 레스토랑 내 한식 스테이션에 봄나물 비빔밥 코너가 마련돼 두릅, 돈나물, 씀바귀, 참나물, 봄동, 냉이, 고사리 등 8가지의 봄나물을 비빔밥으로 즐길 수 있다.

쌀가루와 쑥을 한데 버무려서 시루에 찐 쑥버무리, 고소하고 바삭한 쑥튀김, 그리고 따뜻하게 속을 채워주는 쑥국, 곤드레밥과 유채를 이용한 유채밥도 마련된다.

뷔페 레스토랑 이용금액은 점심 7만3000원, 저녁 10만5000원부터다.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 중식당 천산에서는 오는 5월 31일까지 봄 코스 메뉴 ‘춘풍화기(春風和氣)를 선보인다.

봄 제철 채소와 제비집을 곁들인 통보양 찜, 제철 키조개를 곁들인 해삼 전복 발효콩 볶음, 명란 오렌지 크림소스 왕새우 튀김, 해산물과 로브스터 뚝배기, 제철딸기를 곁들인 한우 안심 탕수육 등을 코스로 즐길 수 있다.

코스메뉴 가격은 점심 6만1000원부터, 저녁 11만원부터.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