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페널티킥 골 무효선언+경고, 영국 현지에서도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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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주 기자
입력 2018-03-02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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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체티노 감독 "내가 보기엔 득점이었다"

[사진=연합뉴스]


로치데일과의 잉글랜드 FA컵에 나온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페널티킥골 무효판정과 경고를 놓고 영국에서도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일(한국시간) 손흥민은 판정에 의구심을 나타내면서도 자신의 페널티킥 스타일을 바꿀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고 인디펜던트 등 영국 언론이 전했다.

당시 경기에서 손흥민은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골을 성공시켰으나, 주심은 바로 휘슬을 불어 무효를 선언했고 손흥민에게 경고를 줬다. 손흥민의 슛 도움닫기 과정에서 잠시 멈칫한 것이 중간에 정지동작을 해서는 안되는 규정을 위반했다는 판정이었다.

손흥민은 이같은 판정에 대해 "설명하기 어렵다. 대한민국 대표팀 경기에서도 똑같은 도움닫기로 득점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손흥민은 지난해 10월 모로코와의 평가전 당시 0-3으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거의 유사한 방식으로 페널티킥에 성공해 369일 만에 A매치 득점을 올렸다. 당시엔 주심의 휘슬이 울리지 않았다.

손흥민은 "이게 내 스타일이다. 도움닫기 과정에서 템포를 늦추지만 멈춘 것은 아니다. 심판은 내가 스타일을 바꿔 연습해야 한다고 말한다"고 전했다.

포체티노 감독 역시 "내가 보기엔 득점이었고 손흥민의 슈팅은 아주 좋았기 때문에 다음에도 페널티킥을 차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프리미어리그 주심 출신의 크리스 포이는 "부정 페인팅(눈속임 동작)이었다. 인기 없는 결정이긴 했지만 올바른 결정이었다"고 주심을 옹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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