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애신 기자의 30초 경제학] 지폐에는 왜 위인들의 얼굴이 담겨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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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애신 기자
입력 2018-02-25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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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이클릭아트 제공]
 

우리나라 지폐에는 위인들의 얼굴이 그려져 있습니다. 천원권에는 퇴계 이황이, 오천원권에는 율곡 이이가, 만원권에는 세종대왕이, 오만원권에는 신사임당이 있습니다. 왜 모든 지폐에 사람 얼굴이 들어가 있는 것일까요?

이유는 해당 국가의 돈은 그 나라를 대표하기 때문입니다. 역사적으로 의미가 있고 국민들에게 존경받는 인물을 지폐에 그려 상징성을 부여하는 것입니다. 우리나라뿐 아니라 다른나라 화폐에서도 해당국가를 상징하는 위인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지폐를 유심히 보면 인물들의 얼굴이 정중앙에 위치하지 않고 오른쪽으로 비켜나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폐를 접을 때 얼굴이 반으로 접히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그렇다고 지폐에 꼭 유명 위인만 들어가는 것은 아닙니다. 1962년에 발행된 100환권에는 한복차림을 한 무명의 여성이 등장했습니다. 색동옷을 입은 아들과 저금 통장을 들고 흐뭇하게 바라보고 있는 모습을 넣어 국민들에게 저축을 독려했습니다. 당시 시대 상황은 제1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을 추진하고 있었기에 저축의 중요성을 크게 반영한 것입니다.   

또 반드시 지폐에 사람이 들어가는 것은 아닙니다. 동물이나 주요 건축물, 자연풍경도 담겨 있습니다. 다만, 사람의 얼굴은 다양하고 쉽게 모방해서 그릴 수 없기 때문에 위·변조 가능성이 더 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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