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계올림픽] 증강현실 길찾기·인공지능 상담…편리한 ICT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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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조 기자
입력 2018-02-14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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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이 1218대의 슈팅스타 드론을 활용해 오륜기를 그려내고 있는 영상 장면으로, 지난해 12월 사전 녹화됐다. [사진=인텔]


2018 평창동계올림픽 관람을 돕는 정보통신기술(ICT)의 편리성이 돋보인다.

특히 빙상경기가 열리는 강릉 아이스아레나를 방문한 관람객이라면 ICT의 하나인 증강현실(AR)을 이용한 '길 안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AR 길 안내(AR Ways)'라는 앱(애플리케이션)을 다운받아 실행하면 사용자 앞에 보이는 길이 스마트폰 화면에 보여진다. 또 티켓에 적힌 좌석번호를 앱에 입력하면 누구나 쉽게 자리를 찾을 수 있다.

지난 11일 기준 앱 다운로드 수는 1만8000여건이며 현재까지 누적 이용횟수는 4만2000여건에 이른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하나마이크론, 서울대 공동 연구진이 개발한 '보행자 위치공간 인지 기술'이 적용돼 있다.

박상준 ETRI 국방ICT융합센터 박사는 "보행자가 가지고 있는 스마트폰 내 가속도 센서, 지자기 센서(전자나침반), 자이로스코프(회전센서) 등의 정보를 수집해 (보행자의) 실제 이동 궤적을 계산하는 엔진을 개발했다"며 "범용성 확보를 위해 서비스 대상 지역에 설치된 BLE(저전력 블루투스) 비콘(근거리 무선통신장치) 신호를 복합해 보행자 위치 정보를 파악한다"고 말했다.

언어 장벽을 해소하는 데에도 ICT가 기여하고 있다. 한컴인터프리가 선보이는 실시간 통·번역 앱 '지니톡'을 이용하면 다른 언어로 번역된 결과를 음성과 문자로 받아볼 수 있다. 한국어 외에 영어·중국어·일본어·프랑스어·스페인어·독일어·러시아어·아랍어 등 8개 언어가 적용된다.

올림픽 기간 동안 궁금한 점은 인공지는 콜센터로 문의하면 뙨다. 셔틀버스 환승 안내 및 교통 정보와 경기 일정, 경기장 정보 등의 간단한 내용은 인공지능이 답변해 준다. 그 외 복합적인 질문은 상담원이 응대한다. 한국어와 영어로 이용이 가능하며 24시간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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