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갈 코넥스 유망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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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재 기자
입력 2018-01-3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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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스테오닉ㆍ엔지켐생명과학 주목

문턱이 낮아진 코스닥으로 옮길 만한 코넥스 유망주가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31일 코넥스 상장사 오스테오닉은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열어 2월 21일을 목표로 코스닥 이전상장 절차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수요예측은 2월 1~2일 실시하고 8일부터 이틀 동안 청약을 받는다. 상장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

이날 이동원 오스테오닉 대표는 "지난해까지 제품 라인업 구축을 대부분 완료했고 기술 개발을 위한 선투자도 이뤄졌다"며 "2020년 매출 300억원이 목표"라고 말했다.

지난해 1~3분기 매출은 50억원이다. 2016년 매출은 1년 만에 89.3% 늘어난 66억원을 기록했다. 성장세가 꾸준하다는 얘기다.

이동원 대표는 가격 경쟁력 우위를 회사의 강점으로 제시했다. 그는 "메이저 기업 수준의 제품을 기존 제품 대비 30% 이상 저렴하게 공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상장을 앞두고 주가도 상승세다. 코넥스에서 오스테오닉 주가는 이날 1만700원으로 올해 들어서만 30% 가까이 올랐다. 1년 전과 비교할 경우 224.3% 뛰었다.

주가가 뛰자 희망공모가 범위를 기존 5800~6800원에서 5800~7500원으로 조정하기도 했다.

확정된 공모가액이 발행가액과 정해진 기준 이상 차이를 보일 경우 상장이 철회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금융위원회 규정에 따르면 상장법인은 기준주가의 30% 이내로 할인율을 결정해야 한다.

실제로 코넥스 상장사인 엔지켐생명과학은 이와 같은 이유로 지난 19일 상장철회신고서를 제출했다. 이후 증권신고서를 다시 제출했고 2월 안으로 코스닥 이전상장을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이다.

김형수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철회신고일 주가는 7만9000원으로 증권신고서 제출일 당시인 4만8250원과 비교해 65.6% 상승했다"며 "큰 괴리율이 발생해 코넥스 투자자 보호 차원에서 이뤄진 조치"라고 설명했다.

엔지켐생명과학은 공모가격을 희망가 상단 기준 3만7000원에서 7만원까지 늘렸다. 앞서 진행된 수요예측에서는 748대 1의 경쟁률을 보인 바 있다. 현재 시가총액은 31일 종가 기준 5560억원으로 툴젠에 이어 코넥스 2위다.

아시아종묘는 2월 1~2일 공모청약을 진행하고 같은달 안에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희망 공모가 범위는 4200~5200원이며 대표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고품질 종자 개발업체로 작물 216종과 종자 1290개가량을 생산한다.

한 기업설명회(IR)업체 관계자는 "코스닥 활성화 정책 발표 이후 코넥스 시총 상위 종목과 바이오주를 중심으로 이전 상장을 위한 사전 작업이 활발해졌다"며 "문의 전화도 많이 걸려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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