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경제경영연구센터, "15년 뒤 세계경제규모 중국이 미국 제치고 1위…한국 8위 기염"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이경태 기자
입력 2017-12-26 17:4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2032년 세계경제 순위 1위 중국·2위 미국·3위 인도·4위 일본…한국 8위

  • CEBR, "트럼프 영향 예상보다 적어 1위 좀더 유지…인도 급부상 괄목할만 해"

15년 뒤 세계 경제강국 지도가 아시아 중심으로 급격히 재편될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와 시선을 모으고 있다. 1~4위권 내에 중국, 일본, 인도가 올라설 뿐만 아니라 한국 역시 8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기 때문이다.

25일(현지시간) 영영국 경제경영연구센터(CEBR)에 따르면 오는 2032년에 세계 경제규모가 △중국 △미국 △일본 △인도 △독일 △브라질 △영국 △한국 △프랑스 순으로 뒤바뀔 것으로 예상됐다.

경제강국 1·2위 자리는 미국과 중국이 햐후 10년간은 여전히 위치를 바꾸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2032년에는 중국이 미국을 제치고 1위 자리에 올라설 수 있을 것으로 CEBR는 내다봤다.

괄목할 부분은 인도의 성장세다.

현재 경제규모 7위인 인도는 내년에 5위로 성장한 뒤 10년 뒤부터는 줄곧 3위에 머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일본은 10년 뒤 4위로 한단계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4위 자리를 지켜낼 것으로 예측됐다.

여기에 한국의 성장세 역시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올해 12위 경제규모에 달하지만 5년 뒤 10위, 10년 뒤 9위, 15년 뒤 8위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처럼 아시아권의 성장이 향후 15년까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반면, 유럽권은 경제규모의 성장이 둔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현재 5위인 프랑스는 갈수록 경제규모가 줄어들어 15년 뒤에는 9위까지 내려앉을 것으로 예상됐다. 6위인 영국은 15년동안 6~7위를 오가다 7위로 내려앉을 것으로 CEBR은 내다봤다.

여기에 인도네시아 역시 현재 16위에서 10위로 부상할 수 있을 전망이다.

CEBR 관계자는 "미국의 경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충격이 생각보다 크지 않아서 세계경제 1위를 더 오래 유지할 수 있을 듯하다"면서 "아시아 국가들의 경제 성장에 대한 기대가 높아진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