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환율 강보합 출발...미국 금리 점표도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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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애신 기자
입력 2017-12-13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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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시간으로 내일 새벽 FOMC회의 개최

  • "금리인상 선반영...인상 횟수와 정책방향 관건"

[사진= 아이클릭아트 제공]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로 원·달러 환율이 소폭 상승 출발했다.

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6원 오른 1093.0원에 개장했다.

한국시간으로 다음날 새벽 FOMC 회의가 열린다. 금융시장에서는 이번 FOMC에서 기준금리 인상이 확실하다고 보고 있다. 다만, 이 이벤트는 환율에 이미 반영돼 환율 등락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시장이 주목하는 건 향후 금리인상 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점도표다.

FOMC를 하루 앞둔 경계감으로 이날 원·달러 환율은 1090원 초중반에서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외국인의 증시 역송금 물량이 1090원 지지선을 받쳐주고 있는 가운데 FOMC 이벤트 전반부의 달러화 강세는 환율 하락을 막는 요인이다. 1090원 중반에서는 연말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대기하며 환율 상단을 두텁게 형성하고 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이날 환율은 보합권으로 출발한 후 연말 거래량 부진, FOMC 발표를 앞둔 관망 속에 뚜렷한 방향성이 부재한 모습을 보이며 1090원 초반 좁은 범위 내에서 박스권 등락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김시태 삼성선물 연구원은 "외국인 자금 흐름 주목하며 증권시장에서 외국인 매도세 지속으로 장중 원·달러 환율이 소폭 상승할 것"이라면서도 "FOMC 부담으로 변동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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