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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 후 복귀전 앞둔’ 배상문 “대회 준비 만족·아이언샷 관건”

전성민 기자(인천)입력 : 2017-09-13 14:16수정 : 2017-09-13 14:16

[배상문. 사진=신한금융그룹 제공]

군 복무를 마친 후 한 달간 훈련에 매진한 배상문(31)이 골프에 대한 간절함과 첫 대회에 대한 설렘을 드러냈다.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와 아시안 투어가 공동 주최하는 제33회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2억원·우승상금 2억1600만원)이 14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장 USA·오스트랄아시아 코스(파71·6953야드)에서 열린다. 대회 하루 전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는 배상문(31), 김경태(31), 왕정훈(22), 김찬(27), 가간짓 불라(29·인도), 데이빗 립스키(30·미국), 최진호(33), 이정환(25), 장이근(23)이 참석했다. 이번 대회에는 19개국 총 132명의 선수들이 참가한다. 한국 선수가 70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태국(19명) 미국(12명) 인도(10명) 호주, 캐나다, 말레이시아, 러시아(이상 2명) 순이다.

이중 가장 큰 관심을 받은 선수는 군 제대 후 복귀전을 치르는 배상문이다. 지난 8월16일 강원도 원주 육군 모 부대에서 21개월간 육군 소총수 복무를 마치고 제대한 배상문은 전역 후 곧바로 골프장으로 달려갔다. 이후 실전 라운드를 중심으로 골프에만 매진했다.

아직 군대 말투가 남아 있는 배상문은 “전역한지 아직 한 달이 안 됐다. 집에서 매일 잠자고 훈련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해 감사하다. 매일 연습했다. 특별한 것은 없었지만 훈련을 한꺼번에 몰아서 했다. 나름대로 잘 준비했다. 만족한다”고 말했다.

한 달간의 시간은 자신과의 경쟁이었다. 배상문은 “고질적인 습관은 오른쪽이 좁아지면서 푸시 볼이 나온다는 것이다. 이를 줄이려다 보니 공이 왼쪽으로 갔다. 영점이 잘 안 맞는다. 완전히 고칠 수는 없다. 안고 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배상문은 “아이언 샷은 낮든 높든 기교가 필요하다. 이번 대회는 바람이 많이 불기 때문에 공 끝을 조절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전역 후 군대에 다시 가는 꿈은 남자들이 자주 꾸는 꿈이다. 대부분의 남자들은 다시 꾸고 싶어하지 않는 악몽이다. 이에 대한 질문에 배상문은 “아직 군대에 다시 가는 꿈을 꾸지는 않았다. 하지만 악몽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군에서 좋은 시간을 보냈다. 동생들이 많이 보고 싶다”고 말했다.

배상문은 군 생활을 꼭 필요했던 ‘쉼표’였다고 되돌아왔다. 그는 “골프를 20년 정도 하면서 골프가 안 될 때가 많았다. 잠시 떨어져 있는 것도 도움이 된다. 머리가 깨끗하게 치워진 것 같다. 정신적으로 도움이 될 것이다”고 확신에 차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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