궐련형 전자담배, 갈팡질팡 세수 논란 속 판매량만 되레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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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17-08-29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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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필립모리스코리아 제공]


세금인상 논의에 불이 붙은 궐련형 전자담배의 판매량이 최근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세금 인상이 확정된다면 궐련형 전자담배의 가격이 크게 뛰는 만큼 소비자들에게 사재기 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28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지난 2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궐련형 전자담배에 대한 개별소비세 인상안이 합의된 이후 궐련형 전자담배 매출이 급증했다.

지난 22∼27일 세븐일레븐에서는 아이코스에 들어가는 스틱형 담배인 히츠 매출이 전주 같은 기간보다 61.1% 늘었다. 또 미니스톱에서는 같은 기간 히츠 매출이 직전 6일(16∼21일)과 비교해 37.3% 증가했다.

조세소위는 지난 22일 궐련형 전자담배에 대한 개별소비세를 1갑(20개비)당 126원에서 594원으로 인상하는 개소세법 개정안에 합의했다. 전자담배 세금인상안은 기재위 전체회의와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야 확정된다.

현재 궐련형 전자담배의 가격은 한 갑당 4000원대 초반으로 일반담배와 비슷하다. 다만 세금 인상이 확정된다면 한갑 당 6000원을 넘어서게 된다. 이에 따라 국회에서는 세금 인상의 폭을 적당히 중간 지점으로 잡는 절충안도 나오고 있다.

온라인에서는 애연가들을 중심으로 세금 인상 전 궐련형 전자담배를 미리 사두자는 반응이 줄을 잇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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