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여는 국제뉴스] 캐나다·멕시코 "나프타 폐기 발언 협상용"· 이탈리아도 살충제 계란· 미국 7900억 파워볼 당첨 앞두고 들썩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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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숙 기자
입력 2017-08-2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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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미국 복권 사이트 캡처]


◆ 캐나다·멕시코 "트럼프 나프타 폐기 발언 협상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재협상 중인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의 폐기 가능성을 시사했지만, 정작 협정 당사자인 멕시코와 캐나다는 이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전했다. 

지난 22일 트럼프 대통령은 애리조나 주 피닉스에서 열린 지지 집회에서 "나프타 개정을 위한 상호 합의가 이뤄지지 못할 경우 미국이 이를 폐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취임 전부터 취해온 보호무역주의를 다시 강조한 것이다. 

그러나 멕시코와 캐나다는 이같은 발언을 협상 전략으로 보고 있다. 멕시코의 페소는 이날 트럼프의 발언으로 급락했다. 그러나 루이스 비데가라이 멕시코 외무장관은 현지 방송에서 "트럼프의 발언은 놀라운 것이 아니며 멕시코가 이 발언으로 겁먹지도 않을 것"이라면서 강경 발언은 유리한 협상을 위한 전략이라고 의미를 축소했다. 

캐나다 역시 이번 발언을 '위협 카드'로 보고 있으며, 이로 인한 입장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외신은 전했다. 나프타 회원국인 미국, 캐나다, 멕시코는 지난 16일부터 5일간 미국 워싱턴에서 재협상을 시작했으며, 연내에 협상을 마무리하기로 합의했다.

◆ 이탈리아도 살충제 계란 9만개 압수

이탈리아에서도 살충제 성분인 피프로닐에 오염된 것으로 보이는 계란이 적발됐다. 경찰은 모두 9만2000개를 적발해 압수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전국의 가축농장 등 250곳에 대한 단속을 벌인 결과 로마 인근과 중부 이탈리아 지역에서 생산된 계란에서 살충제 성분 중 하나인 피프로닐 양성반응이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로마를 비롯한 동부 해안 지역에서도 살충제 성분 계란이 적발되면서 이번 오염 계란 파장은 이탈리아 전국적인 문제로 부상하고 있다. 

◆ 미국 7900억원 복권추첨 앞두고 들썩 

미국 복권 판매 사상 역대 2위 고액 당첨금인 7억 달러(약 7900억 원)이 걸린 '파워볼' 추첨 (미국 동부시간 기준 23일 밤 10시 59분) 앞두고 미국 현지가 들썩였다. 복권 판매점을 찾는 사람들의 수가 늘고 있으며, 이와 관련한 언론 보도도 이어지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이번 파워볼은 지난 6월 10일 이후 21회차 연속 당첨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당첨금이 천문학적으로 늘어났다. 이번에도 당첨자가 안나올 경우에는 당첨금이 10억 달러(약 1조 1300억원)이 넘어가게 된다. 역대 최고 기록은 지난해 1월 추첨했던 16억달러 (1조 8100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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