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 세종시 주소이전, 격려투어 '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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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6-25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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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3일부터 이틀간 중소기업 격려방문 등 로컬푸드 직매장, 조치원읍 침산새뜸마을 '방문

  • 이춘희 시장애 '일자리 창출·청년창업' 강조, 시민들과 스킨십 통해 행정수도 완성 기대감 상승

 ▲ 이낙연 국무총리와 이춘희 세종시장이 23일 세종시 전의면에 소재한 (주)레이크머티리얼즈를 방문했다. (사진= 세종시)

아주경제 (세종) 김기완 기자 = 문재인 정부 초대 국무총리로 취임한 이낙연 총리가 이춘희 세종시장과 함께 23일부터 이틀동안 세종지역을 곳곳을 방문, 격려했다. 국무총리 취임 후, 첫 방문지역이 세종시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 총리는 세종시 전의면에 소재한 우수 중소기업 중 한 곳인 (주)레이크머티리얼즈를 23일 방문했다. 김진동 대표이사로부터 기업현황의 설명을 듣고, 연구실과 생산시설, 통제실 등 시설을 둘러보는 등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기도 했다.

이 총리는 "김대중 정부 시절 벤처 부응을 잇는 제2의 벤처 바람이 불었으면 좋겠다"며 "청년들이 대기업만 찾을게 아니라 중소벤처기업에 취업하고 창업에 나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이 총리가 방문한 ㈜레이크머티리얼즈는 창업 7년차 회사로 LED 소재·전자소재 등에 사용되는 유기화합물을 제조하는 기업이다. LED 전구체 분야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지난해 기준 매출액 240억원을 달성했다.
 

 ▲ 이낙연 국무총리가 24일 세종시 주요사업 현장 중 한 곳인 조치원읍 평리 문화공간화 사업현장에서 사업현황 설명을 듣고있다. (사진= 세종시)

다음날인 24일 이 총리는 세종시 주요사업 현장을 방문했다. 문화예술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는 조치원읍 평리 문화공간화 사업현장을 방문해 사업현황 설명을 듣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이 총리는 "세종시가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조치원이 손해를 보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지만 이렇게 문화, 예술의 소비 시장이 넓어진다면 오히려 부러움의 대상이 될 것 같다"며 "이춘희 세종시장이 조치원을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도시로 만들어 달라"고 말했다.

이 총리의 당부에 이 시장은 "평리 문화공간화 사업은 관 주도가 아닌 지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진행되고 있다"며 "줄어들었던 조치원 인구도 다시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총리는 침산새뜰마을 사업현장을 방문해 침산리 마을회관과 집 수리 사업 현장을 시찰하고 도담동 로컬푸드 직매장 싱싱장터를 방문했다. 로컬푸드 직매장에 큰 관심을 보인 이 총리는 "소비자들에게 믿고 먹을 수 있는 먹거리를 제공해 신뢰를 얻는다면 세종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로컬푸드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 이낙연 국무총리가 세종시 로컬푸드 직매장 싱싱장터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 세종시)

이 시장은 "세종시에는 농업부시장이라는 이색적인 직책이 있다"며 "로컬푸드 직매장의 우수성을 알리는 것은 물론, 로컬푸드가 왜 좋은지, 로컬푸드를 이용해 어떤 음식을 만들 수 있는지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로컬푸드 직매장은 지난 2015년 9월 세종시가 자본금 10억원을 출자해 개장한 이후 누적매출 186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21일 세종시로 주소를 옮겨 세종시민이 된 이낙연 총리. 이틀간의 일정으로 세종시 주요 사업현장을 둘러보며, 현장에서 만난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함께 사진을 찍는 등 소통의 스킨십을 나눴다.

이 총리는 "일주일 중 4일을 세종시에서, 3일을 서울에서 근무하는 4대3 원칙을 지키겠다"며 강조하는 등 세종시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나타내며, 행정수도 완성에 대한 믿음을 심어줬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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