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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민화보]장미꽃 한 송이로 일구는 ‘부농의 꿈’

입력 : 2017-06-22 16:22수정 : 2017-06-22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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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제진의 장미 사업은 현지 농가의 소득을 크게 늘려주었다.[사진=신화사]

마을 주민들이 식용 장미의 꽃잎을 초벌가공하고 있다. [사진=신화사]

수십만 평의 면적에 활짝 핀 장미꽃들은 그저 바라보기만 해도 황홀하다. 게다가 기업들의 사업성을 더해 주고 종사자들의 소득을 늘려 주기 때문에 ‘부자꽃’이라 불러도 과언이 아니다.[사진=신화사]

마을 주민들이 ‘장미파티’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신화사]


인민화보 판정(潘征) 기자 =초여름이 다가오는 요즘, 윈난(雲南)성 안닝(安宁)시 빠제(八街)진에 있는 장미 계곡(玫瑰谷)에 들어서면 수십만 평에 달하는 장미꽃밭이 한눈에 펼쳐진다. 저마다 화려한 아름다움을 뽐내는 무수한 장미 사이사이로 큰 광주리를 등에 이고 장미꽃을 따는 화농(花農)들의 모습도 눈에 띈다.
“장미를 심고부터는 밖에서 일하는 것만큼이나 소득이 늘어났고, 집에서 아이를 돌볼 여유도 생겼어요.” 빠제진 마을사무소에서 만난 샹롄(相連)마을 주민 류옌펀(劉艷芬) 씨는 환한 얼굴로 기자에게 말했다.
이곳의 장미는 식용으로도 쓰이는 뎬훙(滇紅·윈난성 홍차 종류의 하나) 품종이다. 생장력이 좋고 꽃이 피는 시간이 길며 색깔이 짙으며 향기도 강하다. 가공 후 품질이 뛰어나다는 점도 특징이다. 최근 상품꽃 시장의 공급물량이 달리자 10만명이 넘는 빠제진 마을 사람들의 삶에도 큰 변화가 일어났다.
안닝시 시내에서 36km 떨어진 빠제진은 해발 1940m에 위치해 있다. 연 평균 기온은 14.8℃다. ‘맑은 물이 가로지르고 흰 구름아래 노란 꽃 피며, 뭉게구름과 노을이 자욱하고, 물산이 풍부하고 안정된 곳(碧水中流, 白雲黃花, 雲蒸霞蔚, 物穩年豐)’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뛰어난 기후를 자랑한다. 덕분에 무공해 식용 장미를 재배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이곳에서 식용 장미를 재배하기 시작한 시기는 195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100% 유기농으로 재배되는 빠제진의 장미는 중국에 있는 3대 식용 장미 재배기지에서 키운 것 가운데 영양소를 가장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다.
오랜 세월 노력 끝에 이제 빠제진의 식용 장미 재배 면적은 10만m2에 달해 ‘회사(합작사)+기지+농가’의 형태를 갖췄다. 재배되는 장미는 윈난성 특산품인 ‘꽃떡(鮮花餅)’뿐 아니라 장미사탕, 장미주스, 장미비누, 장미공예품 등 각종 상품의 원료로 쓰인다. 빠제진 주민들은 꽃떡이 만들어지는 전 과정을 볼 수 있도록 투명한 ‘꽃떡 공장’도 만들었고, 방문객들을 위한 ‘장미파티’ 행사를 열기도 한다.
빠제진 식용 장미는 우수한 품질 덕에 중국 각 지역은 물론 해외까지 진출했다. 현지 장미 추출물을 활용한 상품은 중국 40개 도시와 일본, 한국, 미국 등 해외시장으로 수출된다. 자그마한 장미 한 송이 한 송이가 빠제진 마을의 거대한 비즈니스 사업을 이루고 있는 셈이다.

* 본 기사는 중국 국무원 산하 중국외문국 인민화보사가 제공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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