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연구원 "커넥티드카 시장, 2019년 112조원 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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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28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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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넥티드카 서비스 개념도 [그래픽제공 = 산업연구원]


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커넥티드카 시장이 불과 3년 뒤인 2019년까지 112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커넥티드(Connected Car)는 최신 정보통신 기술을 자동차에 적용해 운전자에게 고도의 안전·편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미래형 자동차를 말한다.

산업연구원이 28일 발표한 '커넥티드카 서비스의 확산과 발전 전략'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에 커넥티드카 관련 시장 규모가 112조원까지 성장할 정도로 잠재력이 매우 높다.

보고서는 실시간 네비게이션, 원격 차량 제어 및 관리, 위험 경고와 사고시 긴급 구호 서비스에서 발전해 운전자 성향을 기반으로 한 보험서비스, 스마트교통 서비스 등 커넥티드카 서비스로 상용화될 기술은 앞으로도 무한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2020년에는 전체 차량의 55% 정도가 인터넷에 연결되는 커넥티드카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산업연구원은 커넥티드카의 등장으로 모바일 서비스의 영역이 스마트폰에서 자동차로 확장되면서 기존의 모바일 서비스뿐 아니라 자동차 위치정보와 교통정보를 활용한 새로운 서비스가 등장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특히 IT서비스와 콘텐츠 산업, 보험·금융업, 공공 서비스 분야 등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가 생길 것으로 예상했다.

산업연구원은 과거 스마트폰 도입 때와 같이 커텍티드카 시장을 주도하려면 기술표준을 선점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산업연구원 관계자는 "커넥티드카 시장도 기술표준 경쟁력이 시장 지배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IT기업이 자동차기업과 협력 네트워크를 구성해 기술계층별로 기술 개발과 표준화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커넥티드카 서비스 확산을 저해하는 자동차 관련 규제를 완화하고 창업 지원 등 산업 환경에 맞는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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