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신간]'절반의 중국사'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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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18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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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차이나 박은주 기자 =▲절반의 중국사='지금까지의 중국사는 반쪽짜리 역사였다.'

한족 중심의 역사만으로는 오늘날 중국을 온전히 이해하기 어렵다. 주류 역사관이 주목하지 않고 있는 중국의 나머지 절반의 이야기.

일반적으로 중국의 소수민족이란 지금의 중국이라는 지리적 영역 안에 거주하는 한족을 제외한 55개의 민족을 일컫는다. 책에서 다루는 소수민족은 현존하는 중국 소수민족의 기원이 되는 민족들이다. 흉노와 유연 등의 초원민족과 선비, 저, 강 등의 유목민족, 그밖에도 오아시스 왕국을 세웠던 월지, 누란 등을 말한다.

책은 중국의 고전을 비롯해 방대한 사료들을 토대로 소수민족의 기원을 밝히는 데 그 의의를 뒀다. 저자는 “소수민족의 역사를 전문적으로 다룬다는 것은 중국 내 ‘정통’ 역사학자들과 힘을 겨루는 것과 같은 작업”이라며 지금의 중국 땅에 존재하는, 그러나 그동안 조명 받지 못한 이들의 이야기를 전면에 내세운다. 가오훙레이 지음/ 김선자 옮김/ 메디치미디어/ 1044쪽=4만8000원
 

 

▲중국일람=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문제로 인해 한·중 간의 정치적 갈등이 첨예해지는 지금, 중국과의 비즈니스를 진행 중이거나 미래의 비즈니스를 준비하는 한국의 실무자들은 이처럼 난감한 상황을 돌파하기 위한 기업 전략과 협상 테이블을 마련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가 아는 중국이라는 국가의 시스템과 그들의 문화를 제대로 이해하지 않은 상태라면 이 모든 시도는 그저 ‘장님이 코끼리를 만지는’ 일이 될 뿐이다.

책은 중국에 대해 ‘친구 아니면 적’이라는 이분법을 지양하고 우리가 가진 중국에 대한 편견과 선입견을 ‘거꾸로’ 뒤집어본다. 

청와대 산업비서관실 근무 후 2014년부터 최근까지 만 3년간 주상하이 총영사관의 상무관으로 재직하다가 귀국한 정경록 산업통상자원부 지역산업과장이 저자다. 한중 경제교류와 진흥을 보조하는 역할을 맡았던 저자는 이 책에서 “산업·기업별로 미래 대응 전략을 마련”하기 위한 64가지의 생생한 현장 경험담과 노하우를 들려준다. 정경록 지음/ 비아북/ 376쪽=1만7000원
 

▲마음이, 생각이, 쑥쑥= 현직 유치원 초등교사 3명과 교육 전문기자가 만든 첫 '한국형 유아 융합교육' 입문서.

지식정보사회에서는 융합형 인재를 요구하고 있다. 교육부도 이러한 흐름에 맞춰 중장기 교육방향과 핵심 키워드를 발표했다. 특히 '2015 개정교육과정'에 맞춰 융합교육이 올해부터 초등학교 1·2학년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하지만 교육현장에서는 융합교육이 다소 생소하다.

책에서는 ‘영역의 융합’과 ‘매체 간의 융합’ 중심으로 다루고 있다. 유아의 수준을 고려해 교사가 신문이나 방송, 인터넷, 시사 잡지, 동화책, 영화, 광고 전단지 등을 활용해 쉽게 수업할 수 있게 돕는다.

또한 3~5세 유아의 심신 건강과 조화로운 발달을 돕는 데 목적을 두는 ‘누리과정’의 5개 영역(신체운동·건강, 의사소통, 사회관계, 예술경험, 자연탐구)을 토대로 보다 근본적인 학습이 이루어지도록 했다. 최상희·박미희·김정아·이영명 지음/ 두현출판사/ 1·2권 각 144쪽=각 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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