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전기차 미국·유럽시장 '40%↑'…중국은 '한자릿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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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15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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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  올해 1분기에 미국과 유럽의 전기차 시장 규모가 지난해보다 무려 4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중국은  5% 성장에 그쳐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이라는 명성을 무색케했다.

15일 중국자동차공업협회(CAA) 통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중국에서 팔린 전기차는 총 4만4333대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동기(4만2131대) 대비 5.2% 늘어난 것으로, 중국 정부의 신에너지차 보조금 축소와 지원 요건 강화 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반면 미국은 올 1분기에 총 2만1410대의 전기차가 팔린 것으로 하이브리드카닷컴 통계를 통해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분기(1만5275대) 대비 40.2% 성장한 것이다.

미국에서 전기차 판매가 급증한 것은 테슬라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전기차 '모델 X'와 쉐보레의 순수전기차 볼트(Bolt) EV의 신차효과 때문으로 분석된다.

유럽시장도 지난해 대비 올 1분기 전기차 판매가 37.6% 증가해 3만2627대를 기록한 것으로 유럽자동차제조협회(ACEA) 통계에서 집계됐다.

한국도 올 1분기 전기차 시장이 급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와 한국수입차협회 통계에 따르면, 올 1분기 국내에서 판매된 전기차는 총 1729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193대)의 9배 가까이 급증했다. 

특히 현대차가 개발한 아이오닉 전기차(EV) 모델이 가장 많이 팔렸다. 올 1분기에만 아이오닉 전기차는 총 1291대가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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