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선 항공기 10대 중 2대는 '30분 이상 지연'…진에어 3년째 최하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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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26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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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선 18만8000편 중 3만5000편(18.6%)가 지연 운항

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지난해 국내선 항공기 10대 가운데 2대는 30분 이상 지연 운항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16년 항공교통서비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적 항공사 8곳이 운항한 국내선 18만8000편 중 3만5000편(18.6%)가 지연 운항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선 지연율은 2014년 7.5%에서 2015년 10.3%, 지난해 18.6%까지 지속 상승 추세다.

이 같은 국내선 지연율 상승의 가장 큰 원인은 항공기 접속 지연과 항로 혼잡 등이 꼽힌다.

특히 제주공항의 항공기 수용 능력이 포화상태에 이르면서 여객기 1편이 늦으면 그 뒤에 운항하는 편까지 줄줄이 지연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오는 2025년 제주신공항 개항 이전까지는 지연율이 지속 높아질 전망이다.

국적 항공사별로 국내선 지연율은 진에어가 26.9%로 3년 연속 가장 높았다.

이어 이스타항공(21.6%)과 아시아나항공(20.5%), 제주항공(19.2%), 티웨이항공(18.5%), 에어부산(18.2%), 대한항공(13.3%) 등의 순이었다.

지난해 7월 운항을 시작한 에어서울은 국내선 637편 가운데 161편인 25.2%가 지연됐다. 

지난해 국적 항공사의 국제선 여객기는 24만6000편 가운데 1만2000여편이 이착륙 시간을 1시간 이상 초과해 지연율이 5.1%로 조사됐다.

2014년(2.8%)과 2015년(3.2%)보다 크게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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