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심고백' 세월호 조타수, 2년전 목사에 보낸 편지에 담긴 내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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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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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방송화면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세월호 조타수였던 오용석씨가 목사에게 보낸 편지 내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014년 11월 복역 중이던 오용석씨는 장헌권 목사(광주 기독교연합 대표)에게 편지를 보냈다.

당시 편지에 오용석씨는 "광화문, 국회의사당, 청운동에서 찬이슬을 맞으면서 진상 규명을 위해 울부짖는 희생자 유가족 여러분께 사죄의 말씀을 드리며 승객 구조에 미흡한 점 다시 한번 속죄하는 마음으로 살겠다"며 유가족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세월호 침몰과 관련해 오용석씨는 "물이 어디로 유입됐는지 상세히 조사할 부분이 있을 것 같아 뒤에 그림으로 보낸다"며 당시 세월호 내부 그림을 그리고 2층 C테크에 문제가 있었음을 강조했다.

특히 "세월호 2층 화물칸(C데크) 하층부 일부 벽이 설계도와 달리 철제가 아닌 천막으로 돼 있어 배가 급격하게 침몰했다"고 설명해 논란이 되고 있다.

당시 수난구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징역 2년을 확정받아 복역중이었던 오용석씨는 폐암 진단을 받고 가석방됐으나 지난해 4월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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