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다 '중국판 할리우드' 등장? 세계 최대 칭다오스튜디오 지붕 덮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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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27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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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만㎡ 면적 최첨단 설비 갖춘다, 레전더리 '퍼시픽림2' 가 첫 촬영작 될 듯

[사진=칭다오 제공]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글로벌 종합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부상하기 위해 완다가 추진 중인 중국판 할리우드 '칭다오동방영화도시' 조성 사업에 속도가 붙고 있다.

칭다오 현지언론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지난 22일 세계 최대 규모 영화제작 스튜디오인 칭다오 스튜디오 지붕 조성을 위한 철골 구조물이 모두 장착됐다. 이는 스튜디오 건설 작업이 막바지에 들어섰다는 의미다. 

관계자에 따르면 해당 스튜디오의 길이는 168m, 폭은 60m, 높이는 9층 빌딩과 비슷한 27.5m에 달한다. 1만㎡를 웃도는 면적은 축구 경기장을 두 개 합친 크기와 비슷하다. 영화 촬영을 위해 최첨단 설비와 소프트웨어를 갖출 예정으로 방음문 12개와 저소음 에어컨 등이 설치된다. 촬영에 필요한 다양한 공간과 VIP 탈의실, 메이크업룸, 대기실 등도 조성된다.

이는 글로벌 표준에 따라 지어진 중국 최초의 초대형 스튜디오로 세계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영국 파인우드 스튜디오가 설계와 컨설팅 고문을 맡았으며 세계 최대 규모의 최첨단 설비를 갖춘 영화 제작 스튜디오가 될 전망이다. 글로벌 블록버스터 대작 촬영도 충분히 소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 최고 부호 왕젠린 회장의 완다그룹은 지난 2013년 9월 500억 위안을 투자해 칭다오동방영화도시 조성 사업을 시작했다. 단지 내에는 영화 촬영 세트장 30개, 영화제작 스튜디오만 11개가 들어서며 총 면적은 540만㎡에 달한다.

2018년 8월 완공 예정이지만 올해 단계적으로 개방할 예정이다. 완다그룹이 인수한 할리우드 영화사 레전더리 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하는 '퍼시픽 림 2'가 첫 촬영작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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