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올해 中企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집중... 수출 주역 육성하고 창업‧벤처 열기 띄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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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17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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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든 기업을 수출주역으로 육성... 수출 2500억 달러 달성

  • 창업생태계 혁신, 도약‧글로벌 성장 촉진, 창업‧벤처 열기 확산

  • 소상공인 전 주기적 지원 및 전통시장‧일반상권 육성

[▲주영섭 중소기업청장]

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중소기업청이 올해 중소·중견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성과 창출에 모든 정책 역량을 집결할 방침이다.

17일 중기청은 '2017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정책 방향은 지난 4년간 추진한 국정과제와 패러다임 혁신방안을 기반해 중소‧중견기업과 소상공인이 체감 가능한 성과 창출에 주력하고, 중점 전략을 추진할 예정이다.

중점 전략을 살펴보면 우선 중기청은 모든 기업(중소·중견기업→벤처‧창업→소상공인)을 수출 주역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에 중기청은 수출 2500억 달러 달성(비중 50%)을 위한 수출 유관기관 총력체계를 구축한다. 수출기업이 직접 수출지원 프로그램을 선택하는 ‘수출바우처’ 제도를 도입하고, 글로벌시장개척단(GMD) 사업 확대 및 시장‧품목‧채널 다변화를 통해 안정적 수출구조를 형성한다.

이와 함께 중소‧중견기업 수출확대를 위해 수출 초보기업 역량 강화와 수출유망‧강소‧선도기업에 대한 성과창출 확대 등 투트랙 전략을 펼친다.

특히 매출액과 혁신·성장성(수출‧R&D 집약 등)을 기준으로 월드클래스 300 및 글로벌강소기업 후보군 5400여 개를 발굴하고, 중견기업 전용 R&D(60억원), 수출‧마케팅 사업(100억원) 신설 및 산업은행을 통해 2조5000억원 자금 등을 공급해 육성기반을 마련한다.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수출기업 집중 지원에도 나선다.

‘수출 초보기업 R&D’, ‘중견 글로벌 도약 R&D’를 신설해 수출기업 단계에 따른 '수출 R&D 성장사다리'를 구축하고, '글로벌진출지원자금‘을 신설하는 등 수출기업에 대한 지원규모를 2배 확대(옛 수출금융 1250억원→글로벌진출 2250억원)한다.

수출성과를 달성하는 경우 대출이자 환급(수출 10만 달러 이상 달성 시 0.2% 이자 환급, 수출 50만 달러 이상 달성 시 0.4% 이자 환급) 등을 지원한다.

중기청은 창업생태계 혁신(스타트 업) 및 도약‧글로벌 성장(스케일 업)을 촉진하는 한편, 창업‧벤처 열기를 지속해서 확산(붐 업)할 계획이다. 이에 역대 최고의 벤처붐 지속을 위해 투자 중심의 혁신창업 생태계 구축으로 벤처펀드 3조5000억원 조성, 투자 2조3000억원을 목표로 설정했다.

또 기술창업 플랫폼 고도화, 기술창업 스카우터 제도 강화 등으로 기술창업자 6500명을 육성하고, 제3세대 기업가로 양성한다는 방침이다. 게다가 창업기업에 대한 연대보증 면제 확대 등 재도전 걸림돌을 제거하고, 창업-성장-회수 선순환 시장을 위해 '벤처특별법' 개정에도 나선다.

선별된 창업기업의 도약과 글로벌 성장 촉진을 위해서는 유망 창업기업군을 선별하고 맞춤형 액셀러레이팅 및 패키지 방식으로 집중 지원해 글로벌 스타벤처 100개(~2020년) 육성할 계획이다.

창업도약기(3~7년) 기업에게는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관련 예산비중을 확대하고, R&D‧마케팅‧투자‧자금 등 연계를 통해 집중 지원한다.

중기청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 가능하도록 정책수단도 연계해 지원한다. 중기청 R&D 사업 포트폴리오를 기업성장 촉진과 산업생태계 활성화 양대 축으로 개편하여 전략성을 강화한다.

또 공공기관 확대(지방의료원 34개 등) 등 중소기업제품 공공구매 88조원 달성하고, 중기간 경쟁제품(204개)의 품목별 졸업제 도입 등을 통해 조달시장에 안주하려는 역기능을 해소할 방침이다.

중기청은 다양한 정책을 통해 발굴된 제품 가운데 '우수 혁신제품 3000개 DB'를 구축하고, 민간 유통채널과 협력해 판로 다양화에도 나선다.

중소기업‧소상공인에게 정책자금 융자(3조6000억원), 신용보증(80조9000억원), 매출채권보험(18조원) 등 총 104조원 정책금융도 공급한다.

아울러 미래성과공유제 도입 등 근로보상 혁신을 통해 우수인재 유입과 중소기업 생산성 향상을 위해 생산공정시스템을 구축(2017년, 250개)하고, 제4차 산업혁명에 대응한 '스마트 제조혁신 지원전략'도 수립한다.

중기청은 소상공인 전 주기적 지원 및 전통시장‧일반상권 육성에도 나선다. 우선 소상공인 창업-성장-재기 전 주기적 지원체계를 강화하고, 중소기업 적합업종 실효성 제고 등 소상공인 보호에 힘쓸 계획이다.

활력있는 전통시장 육성 및 상권내몰림 현상 방지를 위해 문화‧체험‧쇼핑이 결합된 '복합 청년몰' 조성(17곳)하고, 정부‧건물주가 협력해 '성과공유형 청년몰' 시범 조성(1~2곳)도 이뤄진다.

주영섭 중기청장은 "올해를 '성과 확산의 해'로 만들기 위해, 정책실행과 성과확산에 집중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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