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군부 무더기 세대교체설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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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13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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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국가주석이 군부 인사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사진=신화통신]



아주경제 베이징특파원 조용성 기자 =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이 권력 강화와 군 쇄신을 위해 인민해방군 고위 장성급 47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는 설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아직 확인된 보도가 나오고 있지는 않다.

미국에 서버를 둔 중화권 매체 보쉰(博迅)과 홍콩 명보 등은 올해 초에 중국군의 중장, 상장 등 고위 인사 47명이 사퇴를 하거나 해직당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왕자오청(王敎成) 남부전구 사령원(사령관)이 사퇴하고 후임으로 위안위바이(袁譽柏) 북해함대 사령원이 선임돼 해군 장성 최초로 육군 전구를 관장하게 됐다.

퇴직 연령인 65세가 되는 국방대 정치위원이자 공군 상장인 류야저우(劉亞洲), 장스보(張仕波) 국방대 총장(상장), 차이잉팅(蔡英挺) 중국 군사과학원 원장(상장)도 잇따라 사퇴한다.

쑨쓰징(孫思敬) 무장경찰부대 정치위원도 사퇴해 푸젠성 군구 정치위원 주성링(朱生嶺) 국방동원부 정치위원이 관련 직무를 이어받으며, 군위연합참모부 부참모장(상장) 쑨젠궈(孫建國)와 해군사령원(상장) 우성리(吳勝利)도 사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푸시(朱福熙·61) 서부전구 정치위원은 시진핑의 정적인 궈보슝(郭伯雄) 전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 세력과 관련된 혐의로 군기위(軍紀委)에 구속돼 조사받고 있다는 것으로 전해졌다.

보쉰은 "이번 장성 인사는 퇴직 연령에 이른 경우도 있고 시진핑 주석이 군부 내의 궈보슝(郭伯雄) 전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 등 잔재 세력을 제거하려는 의도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는 올해 19차 당 대회를 위한 군 인사의 개시라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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