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실업그룹, 베트남 껀터성에 신규 신발공장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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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30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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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트남에 3번째 신발공장… 3만5000명 고용, 5000억 매출 예상

29일 껀터 신발공장 착공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발파 세레모니를 위한 스위치를 누르고 있다. [사진=태광실업그룹 제공]


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태광실업그룹(회장 박연차)이 베트남에 세 번째 공장을 짓고 동남아 시장 공략에 고삐를 죈다.

태광실업그룹은 지난 29일 베트남 껀터성에서 신규 신발공장 착공식을 가졌다. 껀터 신발공장은 62만㎡(약 19만평) 부지에 들어서며 1억7000만달러(한화 2000억원)이 투자된다. 공장이 완공되면 총 3만5000명의 고용 및 연매출 4억5000만달러(한화 50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태광실업그룹은 지난 1994년에 처음 베트남에 진출해 올해로 22년째다. 1994년 제1공장인 태광비나를, 2009년 제2공장 태광목바이를 설립했다. 이번 세번째 껀터공장까지 포함하면 베트남에서의 신발공장 총매출은 1조2100억원에 이른다.

이날 행사에는 남정대 태광비나(태광실업 베트남 현지법인) 사장을 비롯해 박노완 주호치민 총영사, 보반통 껀터시장 등 베트남 정부인사, 마이키 쉐퍼드 나이키 베트남법인 지점장 등 약 200명이 참석했다.

박노완 호치민 총영사는 축사를 통해 “이번 공장건설이 한국과 베트남의 경제협력은 물론 우호 증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쯔엉 광 하이남 부시장은 “태광실업 그룹 및 껀터시가 동반발전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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