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의연인' 우희진 "나처럼 살지마"…'구르미' 칼 맞은 박보검 "병연이냐" [심쿵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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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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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화제의 드라마 KBS '구르미 그린 달빛'과 SBS '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의 심장을 '쿵'하게 만드는 대사가 시청자들을 감동케하고 있다. 그중 드라마를 장악하는 BEST 대사를 꼽아봤다. 

 

[사진=KBS방송화면캡처/사진클릭하면영상이동]


◆ '구르미 그린 달빛' 박보검 "병연이냐" (9월 27일 12회 장면)

왕세자 이영(박보검)은 자신의 처소에서 불길한 기운을 느낀다. 자객단에게 인질로 잡힌 홍라온(김유정)을 보자마자 이영은 검을 휘둘렀고, 위험을 감지한 김윤성(진영) 역시 칼을 들고 처소에 들어와 두 사람을 지킨다. 하지만 이영은 자객의 칼에 찔리게 되고, 고통에 쓰러진 이영은 자객의 얼굴에서 김병연(곽동연)의 얼굴을 보게 된다. 유일한 자신의 편이라고 믿었던 김병연의 배신이라고 믿은 이영이 "병연이냐?"라고 하는 순간, 김병연은 자객을 죽이며 "네. 늦어서 죄송합니다"라고 말한다. 그제야 이영은 자리에서 쓰러진다. 

앞서 이영은 김병연의 피 묻은 옷과 역적의 가면을 본 후 "어디서 다친 거냐"고 물었다. 이에 김병연은 "훈련을 시키다가 다쳤다"고 핑계를 댔지만, 이영은 곧 김병연의 말이 거짓임을 알게 돼 충격을 받는다. 

과거 이영은 김윤성과 김병연을 자신의 죽마고우라고 믿었지만, 자신의 자리를 위협하는 김헌(천호진)의 손자인 김윤성과는 멀어지게 되면서 그의 곁에는 김병연만이 남게 된다. 믿을 사람이 김병연 밖에 없던 이영은 "세상에서 내가 딱 한 사람을 믿어야 한다면 그건 너"라며 믿음을 보여줬다. 이영의 믿음에 왕을 위협하는 백운회에 의해 길러진 김병연은 혼란을 느끼기 시작했다. 

 

[사진=SBS방송화면캡처/사진클릭하면영상이동]


◆ '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 해수 위로하는 우희진 "나처럼 살지마" (9월 27일 11회 장면)

딸 같은 해수(아이유)가 죽음의 위기에 빠지자 오상궁(우희진)은 대신 황자 시해 혐의를 뒤집어쓰기로 결심한다. 이미 반위(위암)로 죽을 날이 멀지 않은 자신이기에 앞으로 자신처럼 살아갈 가엾은 해수를 살려달라고 옛 연인이었던 태조 왕건(조민기)에게 청을 올린다. 결국 자신 때문에 교형에 처하게 됐다는 사실을 안 해수가 그녀를 붙잡고 탈출하자며 울부짖자 오상궁은 해수를 안으며 "너 탓이 아니야. 난 너 때문이 아니라 폐하를 돕기 위해 가는거야. 난 어차피 오래 살지 못해. 날 불쌍히 여기지도 미안해하지도 마. 난 괜찮아. 나도 지키고 싶은 걸 지켰으니 대가를 치러야지. 여한이 없다"며 죄책감을 갖지 말라 한다. 

해수를 안고 오상궁은 '모든 걸 경계해. 누구도 끝까지 믿어선 안돼. 매 순간마다 한 걸음걸음마다 살얼음판을 걷듯 두려워해야 돼. 넌 나처럼 살지마'라며 눈물을 흘린다. 

10년 전 오상궁은 태조 왕건의 아이를 임신했지만, 과거 황후 유씨(박지영)가 보내준 차를 마시고 유산을 하게 된다. 이후 여인으로서 왕건의 곁에 있을 수 없었던 오상궁은 다미원 상궁이 돼 그의 시중을 들어왔다. 사랑하는 이를 사랑하는 사람 때문에 잃고 싶지 않았던 오상궁은 그렇게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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