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이어 한미 군사훈련도 비난하는 중국 관영언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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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23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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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관영언론 환구시보는 23일자 1면에 한국과 미국이 북한의 핵무기를 타격하기 위한 모의 군사 훈련을 시작했다면서 한국군 공군기가 이륙을 준비하는 사진을 크게 실었다. 


중국 관영 언론이 을지프리덤가디언(UFG) 한·미 연합군사훈련에 대해 비난을 가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지난 22일 "한국에 사드 배치 결정으로 지역 내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한미 을지훈련은 동북아 안정과 평화를 저해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통신은 "한국과 미국이 이번 훈련에 대해 방어 목적이라고 하지만 이번 훈련은 북한을 더욱 공격적으로 만들고 이미 불안한 한반도 상황을 더욱 악화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주한미군 사드 배치 결정으로 한반도가 매우 민감하고 복잡한 상황에서 이번 훈련이 실시된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통신은 "미국의 아시아 균형 전략을 위한 힘 과시와 한국이 북한을 반격하는 해결 방식은 좋지 않은 결과를 낳아서 폭력의 악순환만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을지훈련이 잘못 운용될 경우 실제 전쟁으로 이어질 수도 있는데 이는 아무도 원하지 않는 시나리오"라고 지적했다.

이는 사드와 을지훈련을 통해 더욱 견고해지는 한국과 미국의 동맹 관계에 대한 중국의 강한 경계심이 반영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그동안 중국은 한반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대해서도 배후에 미국이 있다며 강하게 반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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