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수출로 POST2020 시대 문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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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06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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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트라, ‘친환경·에너지 수출상담회’ 개최

코트라는 5일 서울 리츠칼튼호텔에서 친환경·에너지 분야의 수출 확대를 위해 ‘POST 2020 친환경·에너지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 행사에 참가한 국내 기업과 해외 바이어가 1:1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코트라 제공]

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코트라(KOTRA)가 친환경·에너지 분야의 수출 확대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KOTRA는 지난 5일 서울 리츠칼튼호텔에서 ‘POST 2020 친환경·에너지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작년 말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전 세계가 함께 노력하기로 합의한 파리 ‘신(新)기후체제(POST 2020)’가 출범하면서 친환경·에너지 분야는 미래 성장 동력이자 유망 시장으로 부각되고 있다.

한국도 2030년까지 예상배출량(BAU) 대비 37%의 온실가스를 감축하기로 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친환경, 에너지신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고 시장 규모도 확대될 전망이다.

상담회에 참가한 국내기업 120여개사는 △수처리, 폐기물, 대기, 토양오염복원 등 환경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LED, ESS(에너지 저장장치) 같은 에너지 효율 등 3대 친환경·에너지신산업 분야의 10개국 바이어·발주처 50개사와 1:1 상담을 진행했다.

2015년 7.8 기가와트의 풍력발전기를 설치한 세계 최대 풍력기업인 중국의 골드윈드, 싱가포르 최대의 수처리업체 하이플럭스는 이날 상담회에서 신재생에너지, 환경 설비 수입과 기술협력 등에 대해 논의했다.

오·폐수처리 프로젝트 전문 기업인 인도의 아쿠아스피어 그린텍 솔루션스는 한국 시온텍의 축전식 탈염기술 장치를 적용해 인도 현지에서 조립 공급하는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또한 필리핀 마닐라에 상하수도를 공급하는 메이닐라드(Maynilad)는 엑센 등 국내기업 4개사에 벤더 등록증을 수여해 국내 기업에 프로젝트 납품 기회를 열어줬다.

한편 한중 FTA(자유무역협정) 체결로 한국자본의 100% 단독투자가 가능해진 도시오수처리, 쓰레기처리, 배기가스 정화, 소음저감, 위생서비스 등 중국 환경서비스 시장에 활발한 진출이 예상된다.

이를 위해 베이징, 상하이, 우한, 창샤, 정저우 등 중국 주요 지역 환경기업이 방한, 오수처리설비, 오수처리 스마트 컨트롤 시스템, 토양회복 설비 및 약품, 대기정화설비를 놓고 상담했다. 환경오염처리와 환경회복에 역점을 두고 있는 중국 환경시장은 앞으로 최대 1750조원 규모로 커질 전망이다.

KOTRA는 이날 서울 상담회에 이어 7일에는 김해 중소기업비즈니스센터에서도 상담회를 개최하며 지방소재 기업에게도 수출상담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왕동원 KOTRA 해외프로젝트사업단장은 “POST2020 시대에 새롭게 열리는 미래시장의 수출기회 선점을 위해 이번 상담회를 추진했다”면서 “친환경·에너지신산업 분야 전 세계의 기회요인을 지속 발굴해 수출상담 기회를 넓혀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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