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하던 경기도 막걸리 수출→반등으로 해외시장 공략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6-05-11 10:09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경기도내 막걸리 수출업체들의 해외수출이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도가 이에 대한 지원에 나섰다.

경기도는 막걸리 수출 활성화를 위해 우리술(가평), 배상면주가(포천) 등 5개 업체에 수출용 포장재 5만 여개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도는 수출실적에 따라 수출물류비도 지원하는 한편 경기미를 사용해 막걸리를 생산할 경우, 쌀 구입 비용을 일부 보전해 주는 등 지원책도 추진할 방침이다.

광주에 위치한 대농바이오영농조합법인(대표 황성헌)은 최근 미국 FDA로부터 안전성을 인증 받고, 지난달 29일 미국 LA와 시카고로 ‘춘향막걸리’ 40톤(10만 달러)을 수출했다. ‘춘향막걸리’는 산양삼에서 추출한 사포닌의 함량을 늘린 신제품으로 건강 전통주라는 이미지가 강점으로, 오는 2020년까지 미국 일본 중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태국 등 7개국에 1천만 달러를 수출할 계획이다.

가평에 있는 우리술(대표 박성기)은 2013년 알코올 3%의 저도수 막걸리인 ‘미쓰리 그린(me3 green)’을 개발, 국제 주류 품평회에서 ‘금상’을 수상하고 해외 6개국에 수출하는 성과를 이뤘다. 또 올해 초 중국시장에 ‘제주감귤막걸리’를 선보이며 젊은 소비자 공략에 나서고 있다.

화성에 위치한 배혜정도가(대표 배혜정)는 알코올 도수를 10도 이상으로 높이고 유리병으로 포장재를 고급화시킨 프리미엄 막걸리 부자를 개발, 내달 상하이·타이베이 국제식품박람회에 출품해 바이어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2011년 1950만 달러를 수출하며 최고 전성기를 누렸던 경기도의 막걸리 수출은, 이후 감소세로 돌아서 지난해 247만 달러로 5년 동안 87%나 하락했다.”면서 “최근 도내 막걸리 수출업체들의 해외수출 활성화 움직임이 다시 시작되고 있어 적극 지원에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