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최고 멜로영화 ‘첨밀밀’ 개봉 20년 만에 HD리마스터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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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09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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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첨밀밀' 포스터]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홍콩 최고의 로맨스 영화, 역대 홍콩영화 멜로·로맨스 부분 평점 1위에 빛나는 영화 ‘첨밀밀’이 디지털 HD 리마스터링되어 3월 10일 최초로 서비스를 시작한다. 1997년 개봉 후 20년 만이다.

‘첨밀밀’은 10년간 만남과 이별을 반복하는 한 연인의 가슴 시린 러브 스토리를 그린 로맨스 멜로이다. 8090년대 중국의 아이콘이었던 여명과 장만옥의 대표작이자 ‘아이니 아이워’, ‘금지옥엽’, ‘명장’, ‘아메리칸 드림 인 차이나’의 진가신 감독의 대표작이다. 영화의 OST인 중화권 최고 인기가수 등려군의 대표곡 ‘첨밀밀’과 ‘월량대표아적심’은 ‘꿀처럼 달콤한’, ‘달빛이 내 마음을 대신하네’라는 제목의 뜻처럼 서정적이면서도 아름다운 사랑의 가사와 선율로 영화만큼이나 큰 사랑을 받았다.

이 영화는 탄탄한 드라마와 아름다운 영상, 등려군의 감미로운 음악과 더불어 젊은이들의 감성을 현대적인 어법으로 풀어내 홍콩 멜로드라마의 지평을 열었다. 또한 깊은 공감을 이끌어내는 남녀 관계에 대한 섬세하고 사실적인 이야기로 2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대표적인 멜로드라마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작품이다. 1997년 대만금마장상 작품상, 여우주연상(장만옥), 1997년 홍콩금상장상 작품상, 감독상, 여우주연상, 남우조연상, 각본상, 촬영상, 미술상, 의상분장상, 음악상, 1997년 홍콩금자형장 작품상, 감독상, 여우주연상, 남우조연상, 각본상, 촬영상과 1997년 시애틀국제영화제 황금우주바늘상(작품상)을 받았다.

두고두고 봐야 할 영화, 나이가 들수록 다르게 이해되는 깊은 사랑의 메시지가 오래도록 회자되고 있는 만큼 “나이가 들면서 볼 때마다 느낌이 다른 영화”라는 네티즌들의 평 속에 포털 사이트 네이버 홍콩영화 멜로·로맨스 부분 평점 1위를 차지했다.

1990년대 비디오 대여점에서 빌려보던 홍콩 영화 ‘첨밀밀’은 더 이상 앞서 빌려간 사람의 반납 소식을 기다릴 필요도, 반납할 필요도 없이 HD 리마스터링된 영상을 집에서 VOD로 영구 소장해 볼 수 있게 됐다. 많은 사랑을 받았던 영화들이 극장에서 재개봉이라는 이름으로 관객들을 다시 찾는 것처럼, VOD로 재개봉하는 영화 ‘첨밀밀’ 또한 20년 만에 다시 만나는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화이트 데이에 맞춰 돌아온 홍콩 대표 로맨스 영화 ‘첨밀밀’ VOD는 오는 10일 KT 올레tv, SK Btv, LG U+tv, 네이버, 푹, 티스토어, 옥수수에서 서비스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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