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두언 "중국 사드 배치 반대, 북한 편 드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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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2-09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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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국방위원장인 정두언 새누리당 의원[사진=정두언 의원실 제공]

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국회 국방위원장인 정두언 새누리당 의원이 9일, 중국이 사드(THAD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한반도 배치에 반대하는 데 대해 "결국 북한의 편을 드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정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사드는 한국 영공 방어용이기 때문에 중국과 관계가 없는데 중국이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정 의원은 이어 "중국은 사드가 자기네 안보에 위협이 된다고 하지만 실은 중국과 관련이 없는, 완전히 한국 방어용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면서 '고성능 X밴드 레이더가 중국 북부 지역까지 감시할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선 "(X-밴드) 레이더의 능력을 한국 영공에 국한시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렇게 분명한 것을 갖고 중국이 시비를 거는 것은 결국 북한의 입장을 두둔하는 것"이라고 거듭 지적했다.

정 의원은 이어 "사드 구매비용은 미군이 지불하고 그 주둔지, 대지비용을 한국이 부담하는 것인데 그건 소파협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리고 유지비용을 우리가 부담하는 건데, 유지비용이 수조 원이 든다는 것은 정말 말도 안 되는 오해"라며 유지비용도 '한국 부담'이라고 말해 향후 논란을 예고했다. 

정 의원은 또 "(사드를) 몇 개 포대나 배치해야 제대로 막아낼 것인가 하는 문제도 국방위에서 거론됐느냐"고 묻자 "1개 포대냐 2개 포대냐 정도가 거론됐는데 현재 아주 구체적으로 저희가 사드 성능에 대해서 확실하게 내용을 모르기 때문에 그 정도까지만 거론되는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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