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보험, 다이렉트보험 아성 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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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9-30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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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 국내 보험시장에서 인터넷보험의 기세가 무섭다. 그동안 효율적 상품으로 주목받아왔던 다이렉트보험의 아성을 넘볼 정도이다.

3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 한화생명 등 보험사들이 인터넷보험 홈페이지를 개편하는 등 다리렉트에 쏠렸던 마케팅의 무게중심을 분산하는 추세다.

삼성생명은 최근 보험 판매 공식채널인 ‘인터넷 보험라운지(lounge.samsunglife.com)’를 전면 개편했다. 또 ‘삼성생명 연금보험(무배당)’을 출시하고 상품군도 강화했다. 여기에 10월 가입자까지 신세계 상품권 3만원을 증정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섰다.

삼성생명에 이어 업계 2위인 한화생명도 인터넷보험을 강화하는 추세다. 한화생명은 ‘한화생명이 만든 인터넷 보험 온슈어(www.onsure.co.kr)’라는 타이틀을 걸고 시장 공략에 나섰다. 한화생명은 정기, 종신 등 다양한 상품군에서 연금, 연금저축 등의 상품에 무게 중심을 쏟는 모양새다. 아울러 월 보험료 납입액에 따라 최고 3만원의 백화점 또는 농협상품권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오는 12월까지 진행 중이다.

삼성생명, 한화생명과 같은 대형사는 물론 중소형사들도 온라인보험시장 공략을 한걸음씩 실행에 옮기고 있다.

현재 보험시장은 설계사에 의한 판매채널과 상담전화로 가입하는 다이렉트 시장으로 양분돼 있다. 그러나 생명보험업계 1·2위 업체가 나란히 인터넷보험시장에 적극적으로 뛰어들면서 향후 시장에 변화를 가져올 전망이다.

한 보험업계 관계자는 “지금 보험시장은 온라인 채널만을 통해 보험을 판매하는 라이프플래닛이 성장하는 점만 봐도 인터넷보험시장의 무서운 기세를 알 수 있다”라며 “아직은 인터넷보험이 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지만 앞으로 빠른 속도로 덩치를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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