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식·라섹 부작용, 안구건조증의 혁신적 개선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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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01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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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보과학팀 기자 = 라식/라섹 등 시력교정수술을 받은 환자들에게서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부작용 중 하나는 바로 ‘안구건조증’이다. 안구건조증은 말 그대로 안구가 건조해져 나타나는 증상을 말하는 것으로, 눈이 시리고 모래알이 들어간 듯한 이물감과 함께 콕콕 쑤시는 통증까지 동반한다. 뿐만 아니라 쉽게 눈이 피로해져 눈을 뜨기가 힘들고, 찬 바람을 맞으면 눈물이 줄줄 흐르며, 심한 경우에는 두통까지 호소하게 되는 심각한 부작용이다.

안구건조증은 다양한 시력교정수술 중에서도 특히 라식수술을 받은 뒤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부작용이다. 라식수술에서는 각막실질에 레이저를 조사하기 위해, 가장 먼저 각막을 24mm 정도 절개해 열어주어야 한다. 그런데 이 절개과정에서 각막에 분포하고 있던 신경줄기 다발에까지 상당한 손상을 입히게 된다. 이때 절단된 각막신경들은 눈의 건조상태를 감지하고 눈물샘을 자극하여, 눈의 표면을 항상 촉촉하게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그런데 라식수술 후 손상된 신경들이 제대로 회복되지 못할 경우, 안구의 건조상태를 감지하는 능력도 함께 떨어지게 된다. 따라서 필요한 만큼의 눈물층을 형성하지 못하게 되어 안구건조증이 발생하는 것이다.

이러한 안구건조증 유발을 개선하기 위해 세계적인 안과 의료진들이 연구를 거듭한 결과, 안구건조증은 물론 다른 부작용들까지 혁신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신개념 시력교정수술 ‘스마일라식’이 개발되었다. 스마일라식은 라식/라섹수술의 명가로 불리는 독일에서 개발한 3세대 시력교정수술로, 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이미 그 뛰어난 안전성을 인정받아 활발히 시행되고 있다.

스마일라식은 각막을 그대로 투과할 수 있는 최첨단 레이저를 이용한 수술법으로, 라식수술처럼 각막표면을 절개하지 않고 온전히 보존한 채 내부 실질에만 레이저를 조사할 수 있다. 이후 분리한 실질을 제거할 때에도 라식수술 절개량의 1/10 수준도 되지 않는 2mm만 절개하면 된다. 즉 각막에 분포하는 각막신경을 거의 손상시키지 않기 때문에, 기존 라식수술 대비 안구건조증의 발생 가능성이 혁신적으로 낮아진 것이다.

각막손상을 최소화하는 스마일라식의 특징은 안구건조증 외에 다른 부작용 발생 가능성과도 연관이 있다. 기존 라식/라섹 수술에서 발생 가능한 부작용들의 경우, 대부분 각막의 과도한 손상이 원인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스마일라식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각막을 투과하는 레이저로 각막손상을 최소화하여, 그 원인을 근본적으로 개선해냈다. 이로 인해 스마일라식은 안구건조증은 물론, 일반 라식/라섹 수술에서 발생 가능했던 원추각막, 빛번짐, 각막혼탁 등의 부작용 발생률까지 혁신적으로 감소시켰다.

이처럼 기존 라식/라섹 수술에 비해 높은 안전성으로 주목받고 있는 스마일라식은 혁신적인 장점 만큼이나 수술 진행에 있어 더 전문적인 의료진의 기술력과 병원 시스템을 필요로 한다. 시력교정수술을 계획하고 있지만 부작용 걱정이 앞서는 사람이라면, 우선 본인의 지역에 스마일라식 수술을 진행할 수 있는 인증병원이 있는지부터 알아볼 필요가 있다.
 
 

[안구건조증의 혁신적 개선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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