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주가 사랑한 한류스타19]대륙이 선정한 한국 대표 미인 ‘송혜교’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5-05-29 08:35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송혜교는 지난 4월 중국 언론이 꼽은 한국 대표 자연미인으로 선발됐다.

중국 환구시보(環球時報)의 인터넷판인 환구망(環球網)은 송혜교의 10년 전 사진과 최근 모습을 함께 비교하고 "송혜교는 한국 대표 자연미인으로 민낯도 아름답다"며 "바라만 봐도 빛이나 정신을 차릴 수 없을 정도"라고 극찬했다.

2008년 엘르 차이나, 2009년 보그 차이나, 2013년 바자 차이나까지 중국 3대 패션지 표지모델을 장식한 유일한 한국 여배우도 송혜교다.

송혜교는 1996년 16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교복 모델 선발대회에서 우승하며 연예계에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오디션에 합격, 단막극을 통해 연기자가 됐다. ‘첫사랑’, ‘육남매’를 시작으로 SBS '순풍산부인과‘ ’행진‘ 등에 출연하며 하이틴스타로 등극한 그녀는 KBS '가을동화’를 시작으로 대륙의 스타가 됐다.

중국 팬들은 아직도 송혜교를 보면 가을동화를 떠오른다. 2001년 대만에서 방영된 가을동화는 당시 엄청난 신드롬을 일으켰고 국내 관광산업을 부채질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가을동화는 2002년 4월 중국 CCTV에 이어 광저우, 텐진, 홍콩까지 열풍을 일으켰다.

이에 힘입어 2002년 홍콩케이블TV가 선정한 ‘2001년 한국최고 연예인’에 꼽히는가 하면 연예신문 광파전시보 1면에는 ‘인간천사 송혜교’라는 기사가 실렸다. 드라마속 청순한 이미지가 어필한 까닭이다.

송혜교의 인기는 중국 광고계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송혜교는 2001년 대만 유니레버사와 럭스샴푸 광고를 따냈고 당시 중국매체 북방망은 “한국청춘스타 송혜교의 몸값이 최고로 치닫고 있다”며 “송혜교가 럭스광고를 찍으며 거물급 스타로 몸값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이어 송혜교는 휴대폰 업체 브이케이(VK)의 광고모델로도 활약했으며 2004년 홍콩 화장품브랜드 올레이(OLAY)와 2년 전속에 약 10억원을 받아 화제를 모았다. 올레이의 전 모델은 홍콩 톱스타 장만옥이었기에 당시 송혜교의 모델 발탁은 파격이었다.

이어 2004년 방송된 드라마 ‘풀하우스’ 역시 대만 및 중국 전역에서 인기를 끌어 송혜교의 인지도는 더 높아졌다. 중국인들은 드라마속 송혜교의 자연스러운 화장, 과하지 않은 패션에 열광하기 시작했다. 최대 수혜자는 국내 뷰티브랜드 아모레퍼시픽 라네즈다.

송혜교를 전속 모델로 발탁한 덕분에 중국시장의 발판이라 할 수 있는 홍콩에 한국 화장품 기업 중 가장 먼저 이름을 알리고 자리를 잡았다. 2014년 라네즈는 해외매출이 국내 매출을 넘어선 51.5%를 기록하며 전 세계 K-뷰티 열풍의 주역으로 브랜드 자부심을 더욱 키워나가고 있다.

국내 패션브랜드 제이에스티나 역시 2014년 뮤즈로 송혜교를 선택해 재미를 봤다. 제이에스티나측에 따르면 “송혜교 효과로 주얼리 상품군의 면세점 매출이 2013년 대비 2014년 30%까지 상승했다”며 “올해 중국인 매출이 지난해보다 50%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향후 송혜교는 KBS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송종기와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김수현 주연의 ‘프로듀사’와 마찬가지로 태양의 후예는 20만 달러 이상의 금액으로 인터넷 방영권을 판매했다. 현재 중국 당국의 심의를 기다리고 있는 태양의 후예는 한중 동시 방송을 추진중이다.

한국과 중국활동의 고른 균형을 맞춰가며 대륙의 워너비 패션스타로 주가를 올리고 있는 송혜교. 그녀의 고급스럽고 깨끗한 이미지, 빛나는 피부는 앞으로도 아시아 광고주들의 최대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