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사랑채에서 ‘야생화 특별 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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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04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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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체부-산림청 5일부터 '야생화, 우리 삶속에 피다'전시 개최

[홍은숙, <초충도>, 박현숙, <국화 화조도>]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와 산림청(청장 신원섭)은 청와대 사랑채에서 ‘제2회 야생화 특별전시회’를 개최한다.

 5일부터 여는 이 전시는 ‘야생화, 우리 삶 속에 피다’라는 주제로, 우리 꽃의 아름다움과 일상 속 쓰임새 등을 다채롭게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주요 소재를 ‘민속 식물’로 정하여, 옛 선조들의 일상에서 식용·약용·관상용 등 다양한 용도로 함께했던 우리 꽃의 의미를 재조명한다.

실내 1층 기획전시실에는 꽃누르미(압화), 세밀화, 민화 등 야생화를 소재로 한 다양한 예술작품들이 전시된다. 전시실 한쪽에서는 꽃 요리와 꽃차 등 야생화의 색다른 활용법을 선보이고, 터치스크린을 설치해 전국의 야생화 명소와 인근 지역의 관광정보를 확인해볼 수 있도록 했다.

사랑채 앞뜰에는 작년 1회 전시회 때 설악산 모양을 본떠 조성한 석가산(石假山, 돌을 쌓아 만든 인공 산)을 중심으로 야생화 정원이 펼쳐진다. 식용·약용·관상용 등 주제별로 풍성하게 조성됐다. 또한 14일까지 이어지는 ‘관광주간’ 동안에는 특별히 ‘꽃누르미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해 관람객들이 우리 꽃을 더욱 친근하게 느끼고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문체부와 산림청 양 기관의 협력으로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며, “우리 꽃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동시에, 사랑채를 찾은 관광객들에게 지역 곳곳에 숨겨진 관광명소를 소개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밝혔다.

한편 문체부는 올해부터 새롭게 시작되는 ‘야생화 관광자원화’ 사업을 통해 전국 곳곳에 야생화 관광명소 개발을 지원하는 등, 자연-생태 기반 관광 상품 개발로 ‘고부가가치 융‧복합 관광 산업 육성’에 힘쓸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산림청에서도 우리나라 ‘야생화 100대 명소’을 선정하여 우리 꽃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높이고, 우리 고유의 야생화를 체계적으로 연구하고 보급함으로써 야생화 향유 문화를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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