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공무원연금 개혁 시간 없다…문재인 대표 직접 생각 밝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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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22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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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22일 "공무원연금 개혁은 이제 시간이 없어서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직접 나서서 본인 생각이 무엇인지 밝혀야 한다"고 야당을 압박했다.

유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인천 강화에서 열린 현장 선거대책회의에 참석해 공무원연금 개혁 처리 시한이 임박했음을 언급하며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문 대표 등 이런 분들이 나서서 공무원연금 개혁의 매듭을 지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22일 "공무원연금 개혁은 이제 시간이 없어서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직접 나서서 본인 생각이 무엇인지 밝혀줘야 한다"고 야당을 압박했다.[사진=새누리당 제공]


그는 "(야당에) 선거 전에 국민이 보는 데서 공무원연금 개혁의 매듭을 짓자고 강력히 주장했지만 선거 후에나 가서 보자는 애매한 답변을 하고 있다"며 "공무원연금 개혁을 5월 특별위원회, 본회의에서 반드시 처리하겠다는 약속을 문재인 대표가 즉시 해주길 촉구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유 원내대표는 또한 전날 여야 대표 주례회동에서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 파문과 관련해 야당이 국회 운영위원회 소집과 긴급현안질의 개최를 요구한 것에 대해선 "야당이 법안 처리만 하기로 돼 있는 23일 본회의에서 예정에 없던 대정부질문을 하자고 했는데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불러 정치 공세를 하겠다는 뜻"이라며 "민정수석 등을 다 불러서 선거 전에 운영위를 개최하자고 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야당의 정치 공세 때문에 그간 저와 우윤근 새정치연합 원내대표가 합의한 공무원연금 개혁이나 경제 활성화 법 일부 등 정말 시급한 법안 처리를 다시 재확인하는 것조차도 거부당하고 있다"며 "23일 본회의나 운영위 개최 같은 정치 공세만 하고 합의한 것조차 지키지 않으면서 민생을 팽개치는 야당을 이번 선거에서 국민이 심판해주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이날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반둥회의 연설과 미국 연방 상·하원 합동 연설과 관련 "두 연설에서 아베 총리가 과거 역사, 최근의 미일·한일·한미일 관계, 동아시아 정세에 관해 어떤 역사관과 정세 인식, 전략을 밝힐지 초미의 관심사"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새누리당은 아베 총리의 오늘 연설과 미국 연설을 예의주시하면서 외교부와 정부가 이에 주도면밀하게 대응해 동북아 정세에서 우리 혼자 이렇게 표류하는 일이 없도록 해주길 촉구한다"고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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